레알 마드리드와 브라질의 차세대 슈퍼스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 승선에 성공했다. 

이로써 비니시우스는 2000년 이후 태어난 선수 중 처음으로 삼바군단 유니폼을 입은 주인공이 되는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 사령탑 치치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파나마 그리고 체코와의 친선전에 나설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서 주목할 선수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다. 네이마르의 부상 이탈로 새로운 왼쪽 측면 공격수 물색에 나선 치치 감독의 선택은 비니시우스였다.

이로써 비니시우스는 2000년 이후 태어난 선수 중 최초로 브라질 A팀에 명단을 올리는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부상으로 러시아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던 노장 다니 아우베스도 주시해야 한다.

아우베스의 오른쪽 측면은 브라질의 강점으로 꼽혔지만 최근 내로라하는 기대주들이 유럽 무대에서 적응에 실패한 탓에, 브라질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고 있다.

치치 감독은 오는 여름 자국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까지는 아우베스에게 대표팀 오른쪽 측면 수비진을 맡길 전망이다. 

왼쪽의 경우, 최근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마르셀루를 대신해 필리페 루이스 그리고 알렉스 산드루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밀란 상승세 주축 중 하나인 루카스 파케타 또한 대표팀 승선에 성공했다. 

전방에는 가브리엘 제주스 그리고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이름을 올렸으며, 측면에는 비니시우스 이외에도 에베르통, 히샬리송 그리고 펠리페 안데르송과 쿠티뉴가 합류했다. 

그간 치치 감독의 꾸준한 부름을 받았던 더글라스 코스타 그리고 윌리앙은 소속팀에서의 부진 등을 이유로 제외했다.

쿠티뉴의 경우 바르셀로나에서는 부진하지만, 치치 감독 체제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이번 3월 친선전을 통해 기량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나폴리 중원의 핵심 알랑은 지난 11월에 이어 또 한 번 대표팀에 합류했고, 바르셀로나 중원의 에이스로 꼽히는 아르투르 멜루 또한 꾸준한 치치 감독의 부름을 받게 됐다.

골문은 알리송 그리고 에데르송에 이어 웨베르통이 또 한 번 대표팀에 승선했다.

 

 

# 3월 파나마(23일), 체코(26일 이상 현지시각) 브라질 대표팀 명단

 

- 골키퍼: 알리송(리버풀),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웨베르통(파우메이라스)

 

- 수비수: 다니 아우베스, 치아구 시우바, 마르키뉴스(이상 PSG), 다닐루(맨체스터 시티), 필리페 루이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데르 밀리탕(포르투), 알렉스 산드루(유벤투스), 미란다(인테르나치오날레 밀란)

 

- 미드필더: 아르투르 멜루, 필리피 쿠티뉴(이상 바르셀로나), 카제미루(레알 마드리드), 파비뉴(리버풀), 알랑(나폴리), 루카스 파케타(AC 밀란), 펠리페 안데르송(웨스트햄 유나이티드)

 

-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 시티), 히샬리송(에버턴), 에베르통(그레미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