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욘 안데르센 감독이 개막전 무승부에도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에 만족했다.

인천은 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라운드에서 제주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제주 최창민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무고사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경기장에서는 개장 이래 최다 관중인 1만 8541명이 찾아 뜨거운 축구 열기를 자랑했다.

경기 후 안데르센 감독은 “첫 경기치곤 좋은 모습을 보였다. 1-1 스코어에 대해선 어느 정도 만족한다”며 “골 찬스도 많았고 좋은 경기력을 했다. 하지만 제주의 첫 슈팅에서 실점했고 이후에 조금 흔들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물론 이기고 싶었지만 1-1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허용준, 하마드 등 새 선수들에 대해선 “첫 경기부터 엄청난 활약을 하긴 어렵다. 인천에 녹아드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면 굉장히 위협적인 선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베트남 메시’ 콩푸엉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경기에 나서진 못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감독으로서 최고의 선수를 선발로 내보내야 한다. 콩푸엉은 합류한 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다. 아직은 몸이 완벽하지 않다. 인천에 적응한다면 충분히 뛸 시간을 얻을 것이다”고 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email protected]]

(인천 = 안경남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