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K리그가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K리그1은 전년 대비 개막전 관중이 45% 증가했다.

3월 1일, 2일, 3일에 걸쳐 하나원큐 K리그1 2019 1라운드가 전국 6개 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전년도 K리그1 우승팀 전북과 FA컵 우승팀 대구의 맞대결은 1-1 무승부로 마무리됐고, 20,637명의 유료관중이 찾아 양 팀의 경기를 지켜봤다.


흥행은 이어졌다. 같은날 열린 경남과 성남의 경기는 6,018명이 입장했다. 후원사 티켓, 시즌티켓 예매분 등 유료관중으로 집계되지 않는 관중들을 더하면 1만명이 훌쩍 넘는 수치였다.'우승후보' 울산과 수원의 맞대결은 13,262명이 찾았다.

다음날도 흥행은 이어졌다. 흥행 일등공신은 인천이었다. 제주를 홈에서 상대한 인천은 18,541명의 유료관중이 입장하며 2012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개장 이래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무료 입장객(군경, 후원사, 노인, 시즌권 예매권 등)까지 더하면 총 19,222명이 경기장을 찾았고, 기존 기록은 2012년 3월 11일 수원을 상대로 한 17,662명이었다.


같은날 상주와 강원의 경기도 5,372명의 관중이 찾으며 지난 시즌 평균에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방점은 서울이 찍었다. 3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을 상대한 서울은 15,525명의 관중들이 입장했다. 서울은 지난 시즌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

2019 시즌 K리그1 개막전 총관중은 79,355명이었고, 전년도 1라운드 6경기 총관중 54,854명을 훌쩍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올 시즌 K리그1은 개막부터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전북 1 - 1 대구 (전주월드컵경기장, 20,637명)

경남 2 - 1 성남 (창원축구센터, 6,018명)

울산 2 - 1 수원 (울산문수축구경기장, 13,262명)

인천 1 - 1 제주 (인천축구전용경기장, 18,541명)

상주 2 - 0 강원 (상주시민운동장, 5,372명)

서울 2 - 0 포항 (서울월드컵경기장, 15,525명)

 

*유료관중만 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