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그의 최고의 시즌을 즐기고 있다."

손흥민(토트넘)이 2연패에 빠진 팀을 구해낼 수 있을까. 토트넘은 오는 2일 밤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영국 매체들은 손흥민을 토트넘-아스널의 통합 베스트 11에 나란히 선정했다. 영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몰'은 1일 최전방 케인 아래에 오바메양-외질-손흥민 세 선수를 2선 공격수로 선정했다. 4-2-3-1 포메이션에서 손흥민은 오른쪽 윙어로 뽑힌 것이다. 

매체는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멋진 폼을 보여주었지만, 여전히 손흥민에 이어 두 번째 위치에서 플레이 해야 한다"며 "손흥민은 올해 영국에서 그의 최고의 시즌을 즐기고 있고, 포체티노 감독의 선발 명단에 첫 번째로 올려지는 선수로서 자리를 잡았다"고 칭찬했다. 

 

 

 영국 BBC 스포츠 역시 손흥민을 토트넘-첼시 통합 베스트11에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몰과 마찬가지로 손흥민을 2선 공격수 자리에 오른쪽 윙어로 선정했다. BBC 스포츠는 최전방 원톱 케인 아래 오바메양-에릭센-손흥민을 내세웠다.

스포츠몰과는 달리 외질 대신 에릭센이 선정됐다. 

토트넘은 최근 잘나가던 상승세가 확 꺾였다.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뒤 리그 3연승을 이끌었다.

선두 리버풀, 맨시티를 승점 5점 차이로 추격했다. 그러나 최근 번리에 1-2로 발목이 잡힌 데 이어 첼시에 0-2로 완패했다.

공교롭게 최전방 공격수 케인이 발목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2경기 연속 패배를 당했다.

케인의 복귀로 손흥민과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오히려 역효과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손흥민의 유기적인 결합과 생산적인 활동 영역 분담 등을 이끌어낼 전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