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을 증오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했다.

 

2차세계대전은 끝난지 오래되었다.

 

냉전 역시 끝났다.

 

 

20세기엔 수많은 굴레를 집어던졌다.

 

하지만 굴레만 던졌을뿐

 

스스로의 변화는 생각하지 않았다.

 

 

앞으로 나아질 날들을 위하여 노력하던 구시대의 노력은 기술만을 발전시켰고

 

그 기술이 분배되지 않던 신시대는 서로를 증오하며 싸우기 시작했다

 

그 난장판속에서 자신만의 이득을 위하여

 

 

 

국가를 증오하고

 

이념을 증오하고

 

종교를 증오하고

 

단체를 증오하고

 

난민을 증오하고

 

노동자, 자본가를 증오하고

 

좌파, 우파를 증오하고

 

다른 사람을 증오하고

 

가족을 증오하고

 

마지막으로 자기 스스로를 증오하여 목숨을 끊는다.

 

 

 

우릴 얽매이던 굴레는 던져졌다.

 

그러나 굴레를 벗었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것은 굴레가 아닌 우리 스스로의 변화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