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그것은 몰아치는 것.

푸른 바다에서 높게 치솟아와서는

땅 위의 모든 것을 휩쓸고 지나가는 존재.


쓰나미

그것은 몰아치는 것.

거세게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는

누군가의 걱정과 슬픔과 근심이 다시금.


쓰나미

그 몰아치는 감정은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