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너머로 흘긴 눈 끝의
도서관은 밤에도 붐빈다

재미를 찾아 글자를 훑고
미래를 좇아 고개를 파묻고

책을 바래다주는 아이
다독이며 재워주는 사서

빛이 밝히는 건 글
그리고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