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란 것은

고독과 슬픔속에 묻은 지 오래.

낭만도, 즐거움도,

사실은 누려보지 않은 것들.

홀로 외로이

쓸쓸한 고통을 반추하는 동안

나의 시계는 

아련한 노랫가락속에 멈춰서있었다.

초바늘이여

제발 뒤로가지 말아다오.

나의 기억은 괴로워야만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