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 본인이 2022년에 썼던 글입니다.

창작문학 채널이라는 곳을 알게되고 첫 념글을 단 감격을 주체하지 못한 나머지,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감히, 당당히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제 허접한 글에 분에 넘치는 사랑을 주셨기에 오늘, 제 소박한 소망이 저에게 크게 뛰어왔습니다.

이로써 한가지 느낀 바가 있기에, 이를 여러분과 감히 나누고 싶은 저의 자그마한 소망을 부디 헤아려주시어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꿈은 클 필요가 없습니다.

성장 과정에서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말이 있습니다.

"꿈은 크게 가져라"

정말 말이 안되는 말일 수 없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보호자의 말은 곧 그 아이의 세상의 크기와 직결됩니다.

아직 그들의 세상이 완전히 구축되지 않은 미성숙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어린이들은 많은 것을 보고 배우며 그들의 세상을 확고히 하는 과정을 거치고, 우린 그걸 '성장'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그런 미숙하고 무력한 대다수의 아이들에게 꿈을 크게 가지라 함은 곧 좌절하라는 말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물론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어렸을 때 실패를 쌓는 것이 힘이 된다고.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실패를 반드시 크게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작은 사소한 실패부터 하나씩 쌓아 나가야 나중에 큰 위험이 닥쳐와도 극복할 수 있는 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표는 클 필요가 없고, 작은 목표부터 넘어져가면서 하나씩 배워나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작은 것부터 하나씩 도전하며 성장한 아이는 작은 것에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우리의 세상은 쓸쓸합니다.

평균이라는 칼을 들고 휘두르며 서로를 상처주는 것이 우리의 세상입니다.

'평균 올려치기'라는 말을 들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째서 남들이 하는만큼 하는 것을 나에게 강요해야 하는걸까요?

남들은 남들의 인생이 있고, 우리에게는 우리의 인생이 있습니다.

그 속도는 같지 않으며, 그 밀도 또한 같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각자는 각자의 행복을 찾고, 각자의 방식으로 인생을 채워나가야 합니다.

애초에 꿈은 클 필요도, 거창할 필요도 없습니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을 나만의 행복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는 겁니다.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만, 결국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간단합니다.



제 작은 소망에 도달하는 여정을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쁩니다.

자신의 뜻을 담은 자유의 글이 인정을 받고 공감을 받는다는 일은 그 어떤 마약보다도 강렬한 쾌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과 문학을 나누며 저의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보잘것 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arca.live/b/writingnovel/94723914
감사하게도 이번 분기문학을 수상하게된 글입니다.
별거 없는 제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