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 앞으로 성공할 수있는 희망은 뭐니 뭐니 해도 KAIST 와 연구단지이다.

KAIST 는 한국의 톱클래스 대학이고 무엇보다 과학기술분야에선 최고의 대학이다.

연구단지도 연구인프라가 풍부하고 스타트업이 먹고살 기회가 많다.

인적 자원의 질도 높아서 유성구에선 학벌자랑하지 마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다른데선 술집 고객에 대한 극존칭이 보통 사장님이지만 유성에선 박사님이다.

 

전에 있었던 회사가 스타트업으로 코스닥 상장도 성공했다.

그회사도 처음 시작은 대전 옛날 까르푸 마트 부근 월평동 허름한 창고같은 사무실에서 시작했다.

창업자들 자신이 바로 연구단지 출신이었기 때문에 집에서 다니가 위해 거기에 창업했다.

초창기에는 KAIST 학생들을 개발 알바로 쓰기도 하고 또 병역특례를 받아 

직원 몇십명도 안되는 중소기업에는 감히 상상도 할수 없는 KAIST 출신 석박사급 
고급인력이 꽤 있었다. 우리 회사를 거쳐간 인력중에는 지금 게임업계나 

IT 업계의 장관급 거물이 된 인물도 있다.

 

그런데 그런 회사도 IT 업이다 보니 결국 거의 모든 고객과 비지니스가 서울에

있었기 때문에 서울 강남으로 옮길 수 밖에 없었다.

그때가 90년대말-2000년대 한국에서 IT 붐이 막 일어나는 시기였다.

 

대전이 살아나려면 그런 스타트업들이 대전에서 성공하고 또 거기서 

계속 비지니스를 할 수 있는 인프라와 환경을 갖추어야 한다.

특히 그런 스타트업을 지원할 모험자본 등 금융 인프라와

비지니스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