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노트가 유럽, 미국에서는 다들 철수했잖아요? 근데 일본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병렬 하이브리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e-파워를 얹어서 열풍적인 인기를 끄는 중입니다. 2018년부터 토요타 프리우스를 재끼고 일본 전국 판매량 1위를 차지할 정도로요. 일본만큼은 노트가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다는 뜻이랄까요.

 

그러면은 마치, 큐브를 싹 단종시키고, 노트가 미니밴 세레나와 함께 닛산의 5넘버급 소형차 라인업을 계속 이어나갈 수도 있겠죠? 세레나와 노트 모두 닛산에서 잘 나가는 차고, 둘 다 e-파워 옵션이 있거든요.

 

다만 고민은, 노트 후속이 나온다면 일본 밖에서 팔 수 이을지, 어떤 모습이 될지, 이런 게 좀 고민됩니다. 유럽에서는 이미 마이크라가 노트 자리까지 가져갔고, 미국에서는 2018년부로 노트가 사라졌으니까요. 또한 5인승 소형 미니밴을 지향하던 노트가 과연 미니밴 자체의 인기가 죽어가는 시장바닥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도 궁금합니다. 

 

프리우스 및 인사이트같은 패스트백 스타일이 되거나, 리프나 마이크라같은 일반적인 해치백이 되거나, 지금의 톨 보이 스타일을 이어가거나...혹은, 운이 정말정말 좋으면은 마치나 큐브처럼 개성적인 스타일링도 고려하게 될까요? 저는 기존 노트의 진화형이 될 거다에 한 표 겁니다.

 

......

 

P.S. 한국에서도 e-파워 라인을 팔면 좋을 것 같은데, 노트 후속과 세레나가 한국에 들어올 리가 없으니 차기 쥬크에 딸려나오기를 기다려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