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대체역사로 국민당이 중화민국으로 통일하는 시나리오 쓰고 있는데.

이번에 한번 미래를 생각해보는건 어떰?

중국이 어찌어찌 해서 민주화에 성공하는 시나리오.

다만 여기서 한 가지는 어떤 군사 개입 ㄴㄴ하고 우리나라가 80년대 민주화 운동했듯이 자발적인 민주화 말하는 거.

현재 대만이 중국 본토 먹는 시나리오 ㄴㄴ


내 생각을 먼저 말해보자면.

중국이 민주화가 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중국은 소련마냥 쪼개짐 일단 티벳, 위구르 먼저 독립하려고 생떼를 쓸거 같음. 

그러면 민주화가 일단 됐으니까 국민투표에 붙일거고, 티베트는 독립 확정이지만 위구르는 한족이 반 가까이 살고 있어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고. 

그리고 본토에 다시는 엮일 마음 없는 홍콩, 마카오도 싱가폴같은 포지션 잡기 위해서 독립하려 할 수도. 애초에 광둥쪽은 언어부터 다르고 하니.

대만도 외성인 다 본토로 보내고 독립하려 할 수도. 어차피 하나의 중국이란것도 민주화가 되면 없어질 가능성이 큰 개념이니까.



경제부분으로 넘어가면 일단 민주화가 진행됐고 더 이상은 인권유린 같은거 없으니 자유롭게 무역할 수 있는 건덕지가 나오지 않을까?

어차피 중국이 소련처럼 분해된다 해도 소련보다는 기본 인프라가 훨씬 뛰어나고 인구빨도 엄청나니 다시 패권 잡을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할 듯. 다만 그 방법이 미국과의 공조냐 아니면 또 다시 대립이냐인데...

아마 아시아쪽 패권을 위해서라면 지금 러시아 포지션 마냥 미국과의 대립아닌 대립을 할 수도 있음. 아니면 중국이 잠깐 주춤하는 틈을 타 러시아가 치고 올라오는 것을 막기 위해 오히려 미국과의 공조를 할 수도 있고. 전자의 확률이 더 높기는 함.



대한민국과의 관계. 제일 골치아프겠는데 만약 중국이 민주화에 성공한다?

그러면 대한민국은 이제 아시아의 호랑이에서 아시아의 고양이가 될 거 같음.

소련이 무너졌을 때 마치 우리나라가 치고 올라왔던 것 처럼 현재 친미반중으로 이득보고 있는 베트남, 태국 등의 동남아시아 지역이 활활 솟아오를 거고. 

안 그래도 중국이라는 폐쇄성 덕분에 자유국가인 우리나라가 이득 보는 면도 있었는데 그 메리트가 사라지니 확실히 중국으로 많은 인력이 빠지겠지. 그러면 대한민국은 경제력 20위권 밖으로 밀려날수도 있음.

그리고 중국은 민주화가 되어도 한국 또한 경쟁 상대이니 분해되었어도 규모 하나는 끝장나는 중국이 또 갑질 아닌 갑질 시작할 듯. 애초에 원래 그런 놈들이기도 했고.

소련이 붕괴되고 자유 러시아가 들어섰어도 유럽애들 러시아애들 보는 관점 보면 지금 대한민국 사람들이 중국인들 보는 관점은 안 사라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