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하 읍면 이름이 너무 개성이 없다...

일단 개성 없음의 상징인 [동서남북 방위 + 읍면] 이름이 무려 3개나 있음(동면,서면,남면)

게다가 두 글자 짜리 읍면 지역 이름도

남산(South Mountain) 북산(North Mountain) 동산(East Mountain)

신동(New East) 신북(New North) 동내(East Inside)


같은 도내 도농복합시인 강릉과 원주 같은 경우

강릉 - 주문진읍, 연곡면, 사천면, 구정면, 왕산면, 옥계면 등

원주 - 문막읍, 호저면, 소초면, 흥업면, 신림면, 부론면 등


이름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어느 정도 타 지역에는 없는 개성 있는 이름인데

춘천은 어느 동네를 가던 다 있을만한 동서남북+읍면 조합에 두 글자 짜리 이름도 방위명+지명 한글자 조합이니

이건 좀 아니더라는 생각이 들더라;;

다른 지역도 동면, 서면, 남면 이런 이름 있는 지역 많은데 저런 이름으로 예하 읍면 전체가 도배되어 있지는 않음...

내가 이래서 광역시 구 이름도 동구, 서구, 남구, 북구 같은거 개인적으로 별로.


영월군이 하동면-김삿갓면, 서면-한반도면으로 개칭한것처럼 춘천시도 예하 읍면 이름 한두개씩 바꾸는 사업을 추진해 봤으면..

(영월군도 춘천시와 비슷하게 동서남북 읍면으로 도배를 한 케이스인데 무릉도원, 김삿갓, 한반도 등등으로 바꿈으로 인해 어느 정도의 대외홍보와 관광객 증가의 효과가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