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L3NItI1R_1o


얼마 전에 인천공항 4단계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던데,



지금의 반토막난 2터미널이


이렇게 완성이 되면 모든 스카이팀 항공사를 2터미널로 몰아넣고, 4 활주로와 정비단지를 신설하는 게 핵심.

이미 4활주로는 공사 들어간지 1년 가까이 돼감. 요즘들어 ICN에서 피크타임에 출발하게 되면 출발이 조금씩 지연되는 게 느껴질 정도로 활주로가 포화상태인 것 같음.



일단 4단계 완성하면 연간 1억명, LCC 전용 3터미널과 5활주로까지 최종 완공하면 1억 3천명을 수용하는 세계 최대의 허브공항이 되겠다는 계획이라고 함.. 근데 목표치를 쉽게 달성할 수 없다 생각해.


일단 작년 기준 총 여객수가 68,000,000명 정도. 전 세계 기준 19위/아시아 기준 10위/근처의 HND-HKG-PVG보다 한참 아래임. 그리고 현재 인천은 저 공항들보다 환승수요가 적음. 다만 국제선 이용객 수는 (우리나라 특성상)HND나 PVG보다 한참 위고.


지금까지 인천은 한국발 국제선 몰빵+공항 자체의 경쟁력+21세기 대한민국 항공수요의 폭증으로 인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당분간 항공수요는 증가하겠지만, 결국 인구 감소세에 들어서기 시작하면 언젠간 줄어들 수 밖에 없음. 

결국 장기적으로 근처의 공항과 경쟁해서 환승수요를 빼앗아 오거나, 한국행 관광수요를 엄청나게 늘려야 할 것 같은데..



두 달 전에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이 개항함.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이쪽으로 차차 이전한다고 하는데, 연간 1억명 이상 이용하는 공항으로 만들겠다고 한다.

지금도 인천공항은 몇몇 메이저 항공사가 취항하지 않거나, 주변 허브공항에 비해 취항지가 부족한 게 현실인데, 이런 쟁쟁한 경쟁상대(+나라빨)들을 이길 수 있을지.

인천공항은 대한민국의 관문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잘나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