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워스터 레나 채널

드워스터 레나 암살미수 사태 이후 루시아 왕국 내에서는 암살사태의 배후를 파악하는데 힘을 쏟았으며 수도의 경비를 한층 더 강화하였다. 그리고 사살한 암살범들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노예 신분의 사람으로 밝혀졌으며 왕국쪽이 아닌 다른 세력에서 온 사람으로 확인되었다. 인간계 왕국에서는 숙련된 검사를 암살자로 쓰지 노예를 쓰진 않기 때문이다.

한편, 인간계의 장군 '보니아스 루크자'와 '에스타스 시빌리스'는 이번 일과 관련하여 순찰을 벌이고 있었다. 이때 에스타스가 짜증내며 말하였다.

"아니 도대체 내가 왜 내 동생을 죽인 녀석 때문에 이렇게 순찰을 해야 하는거지? 내가 그날 왕궁에 있었으면 암살단을 도와 저 녀석을 처리했을텐데말야."

"니 심정은 이해가 가는데 갑자기 암살단이 왕궁을 사칭하면서 왕궁 건물 창문을 깨고 나타나 공격을 하는데 페하께서 걱정을 하지 않으실리가... 내가 보기엔 드워스터 레나 말고도 뭔가 꿍꿍이가 있어. 들은 정보로는 마계로 침공해야한다더나 뭐래나?"

"하여튼. 난 저 암살단보다 드워스터 레나가 더 싫다. 하..."

"일단은 그냥 참어. 언젠가 복수를 할 수 있는 날이 오겠지."

이렇게 둘은 새벽 순찰을 이어갔다.

한편, 루시아 왕국 근처의 몰리 왕국의 어느 해안가 항구에선 '두첼'이라는 인물이 암시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때 어떤 남자가 그에게 나타나 말하였다.

"자네가 보낸 녀석들은 모두 약골이었어! 무슨 밟혀서 누워있는 갈대같거군."

"제 부하들이 그렇게 약했습니까? 지금 부하들을 잃은 것도 슬픈데..."

"걱정마라. 이미 우린 너를 통해 단물을 다 뽑아버렸으니말이다."

뒤이어 또다른 이들이 나타나 두첼을 붙잡은 뒤 그의 팔과 다리를 묶어놓고는 배쪽에 편지를 붙이고 말하였다.

"네놈은 이번 일의 주범이다. 아 참! 하나 더 깜빡했군."

그리고 남자는 칼을 꺼낸 뒤 두첼의 목을 그어버렸다. 그리고 그들은 벙어리가 된 두첼에게 말하였다.

"하하! 이제 닌 벙어리가 되었으니 우리가 그랬다고 말하진 못 하겠군. 자! 저 자를 루시아 왕국의 왕궁에 갖다 바쳐라!"

그리고 남자와 그 일당들은 두첼을 끌고는 루시아 왕궁으로 이동하였다. 이후 루시아 왕궁에서는 두첼과 그 일당들을 이번 사건의 범인으로 몰아 처형한 뒤 사건 수사를 완전히 종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