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BT+ 채널

 제가 현재 고2이고 좋아하는 친구는 고1입니다.


 중학교 1학년 입학 직전에 학원을 바꾸면서 처음 알게됬고 3개월 후부터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같이 편의점에서 저녁도 자주 먹고 학교 방과후 활동도 함께 하면서 친해졌고, 지금도 막 친하진 않지만 대화는 어느정도 하는 사이입니다.


 오래 좋아하기도 했고, 잠깐이나마 보면 너무 행복하고 그 아이의 말투, 행동에 하루 컨디션이 왔다갔다 할정도로 좋아합니다(누군가를 좋아하면 다들 그러시겠지만).


 아직 잘 모르지만 아무래도 이성애자일 가능성이 높으니까 마음을 접고 싶지만 이따금씩 손을 잡는다거나 제 어깨에 기대거나 제 머리를 기대게 해서 내심 기대하게 만들고, 그런 행동을 무시하고 단점만 봐서 마음을 접으려 했지만 그럴수록 더 좋아지더군요.


 그렇게 제 나름대로의 노력을 해온지 5년이 지났고 여전히 너무 좋아하지만 또 한편으론 힘들기도 하고 그 아이에게 차이거나 하면 제가 너무 상처받을까봐 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