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이 북한을 한번 손봐주려고 벼르고 있는 모양인데.... 

 

내가 만약 김정은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물론 핵 및 미사일 포기 하고 남한및 미국과 화해 평화협정 등  올바른 방법말고...

 

지금 북한은 6차 핵실험 또는 북극성등 ICBM 발사 등을 다음 수순으로 생각하고 있는 거 같다.

 

그런데 핵실험 등은 미국이나 중국이 가장 싫어할 행동이고 이건 미국과 정면대결을 의미한다.

 

핵실험을 하고나면 미국이 다짜고짜 북한을 쳐도 이상하지않고 중국도 북한에 대한 제재수위를 대폭 올릴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이건 섶을 지고 불에 뛰어드는 격이라 너무 위험하다.

 

그럼 가만히 있을까? 김일성이 생일에도 의례적 행사만하고 핵실험등은 하지 않으면 

 

북한이 미국의 위협에 쫄았다는 인상을 줄 것이고 이때 까지 견지해온 북한의 벼랑끝 전술에서 

 

패배를 인정하고 물러난 것을 의미한다. 즉 마주보고 달리던 자동차에서 북한이 먼저 스티어링휠(핸들)을 꺽은 것.

 

이건 깡패들 끼리 기싸움에서 꼬리를 내린 거니 목숨은 건져도 싸움은 패배한 것이다.

 

그럼 미국을 지나치게 자극하지 않으면서 기싸움에서 아직은 지지 않았다는 걸 과시할 방법은 없을까?

 

내 생각으론 북한이 소규모의 도발을 걸어올 거라고 본다. 즉 연평도 포격 정도의 소규모 단기 도발.

 

이번에는 서해안은 아니고 수도권에 가까운 휴전선이나 동부전선의 해안 휴전선 등. 

 

이건 한국에선 난리가 나겠지만 미국이 북한 선제타격을 결심하게 하기에는 미치지 못한다.

 

중국도 이걸 이유로 북한에 대한 재재를 강화하기에는 명분이 약하다.

 

하지만 미국이 강력하게 북한을 위협하는 중에 일을 저질러 북한의 배짱을 보여 줄수도 있고

 

또 이로 인해  한국에서는 본격적으로 전쟁을 우려하는 여론이 형성될 것이고 

 

북한으로선 남북 전면전의 도화선이 될 미국의 선제타격론을 반대하는 여론이 높아질 것을 기대하는 것이다.

 

특히 휴전선에서 포격은 미국의 선제 타격시에 한국의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어 보복하겠다는  북한의 위협을 과시해서 

 

미국으로서도 선제타격에 대해 신중해지도록 억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북한의 다음 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