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임벌린은 뮌헨 이후 영국 국내에서의 행보를 보면, 그렇게 이상주의자는 아니었음. 군비증강도 옆의 프랑스보다 빠르게 추진했고 사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처칠이야말로 히틀러 없었으면 평가 똥망이었을 만한 정치인이라...
그리고 국제정치와 달리 주권영역 내에서 폭력의 합법적 독점행사자로서 존재하는 정부와 도덕은 분리되면 안된다고 본다. 아니 한 발 양보해서 분리되도 된다고 해도, 그 수단이 불법적이라면 오히려 실질적으로 해가 된다고 봄.
사회 구성원들간의 신뢰나 사회의 안정성은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인데 이를 무시해 버리면 정치적/사회적 득이란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를 빠트리고 만다고 생각함.
완전히 분리하는 것은 불가능함. 정치인이나 유권자에 따라 얼마나 연관 짓느냐의 차이임. 모든 사람은 의식주를 우선시 하지만 그 다음은 자유와 도덕, 윤리를 따지게 됨. 이것들이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하기 때문임.
삼국지만 봐도 조조를 따르는 자가 있는가 하면 유비 따라 입촉하는 사람도 있고 그런 거와 같음.
물론 그렇다고 정의만 쫓으라는 건 아님. (공융 마냥 이상만 쫓다 망한 케이스가 있고, 앞서 나온 유비도 마냥 의로운 사람은 아니었듯이.)
그냥 아주 분리할 수는 없다는 거임.
(정치가 도덕과 완전 절연하면, 정치인은 사익 추구가 우선시 될 수 밖에 없음. 그럼 애초에 분쟁조절과 공익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정치의 의미가 사라짐. 그리고 사회파괴적인 독재 정권도 정치인 개인에겐 모범 사례가 되어버림. ex) 동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