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 애들아~? 여기가 판문점이 있었던 곳이란다! "


기차는 판문점이 있었던 터를 지나가고 있었다.


" 우와... 선생님, 우리나라가 통일되어서 여기를 볼 수 있는건가요? "


한 아이가 나에게 물었다.


" 그렇단다, 대한민국이 분단되었을 당시에는 판문점에는 민간인이 오질 못했단다. "

지금은 2031년, 나는 부산남포초등학교의 교사이다.


부산에 학교가 있었기에, 교장선생님이 남북종단철도를 이용해 현장체험학습을 할 수 있게 해주셨다.


" 선생님... "


한 아이가 나에게 물었다.


" 제가 어른이 되면, 다시 분단이 안되게 할 거에요! "


" 그래? 강민이는 꿈이 크구나~ 그 꿈을 꼭 이루렴! "


" 네! "


나랑 아이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이, 우리가 체험학습을 할 역에 도착했다.


" 이번역은 개성, 개성 역입니다! This stop is Gaeseong, Gaeseong! "


" 애들아, 이제 일어나야 해! "


" 네, 선생님! "


나랑 아이들은 열차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고 개성한옥보존지구에 도착했다.


" 애들아, 여기서 자유롭게 관람하고... 12시 30분까지 다시 여기로 모이자! "


" 네~ "


아이들은 출발했고, 나는 한옥을 보았다.


우리나라의 고유의 멋이 깃든 한옥을 보며, 나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옥 주변의 벽을 따라서, 손을 대고 걸어보았다.


" 투박하지도 않고, 매우 화려하지도 않은 우리나라의 고유의 건축 양식이 보기 너무 좋다... "


한옥을 보면서 말했다.


구경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빨리 가는지, 벌써 12시 30분이 되었다.


아이들은 도시락을 꺼내서 먹고, 나는 다른 선생님과 함께 음식점에 들러서 끼니를 때웠다.


그리고, 우리를 태운 열차는 다시 출발했다.


THE END




처음 써보는 단편소설이라 제목과 맞을지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