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주제도 주제지만 문체가 가장 감이 안잡힘

일단 대강 스토리라인과 서술 방식(1인칭, 1,3인칭 관찰자 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을 잡고 여러 장면들을 떠올려보셈. 주인공은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하고, 누구를 만나고, 어떤 사건을 겪고, 뭐 이런것들. 그 다음 가장 인상깊고 스토리의 시작이라고 생각될만한 장면을 시작으로 글을 써내려가면 됨. 글을 쓰고 이야기를 만들다보면 다음 장면 정도는 대충 생각이 나니까. 만약 이것도 어렵다 싶으면 근처 도서관이나 집에 있는 소설책, 수필, 뭐아무거나 펼쳐서 읽으셈. 수학 잘하려면 문제를 많이 풀어야 하듯 글 잘 쓰고 싶으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함. 내용 보다는 전개과정과 서술 방식, 묘사를 집중적으로 읽고 그것을 참고하면 글의 퀄리티는 자연스럽게 높아질것임. 나도 글을 잘 쓰는 편은 아니라서 이 충고에 틀린 내용이 있을 수 있겠지만 글을 잘 쓰고 싶다면 책을 많이 읽으라는건 틀린 말이 아님. 아무튼 힘내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