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에 저절로 눈이 떠졌다. 눈을 뜨니 나와 서로 껴안고 자고있는 이혜진의 가슴이 보인다.

아니다, 이 새끼 얼굴로 시선을 옮기니 눈을 뜨고 씩 웃고 있다. 뭐야 쟤 언제 일어났어?

그런데 이 인간이 아침부터 또 하고싶은건지 지 보지에 내 물건을 비빈다.

"하, 좀 적당히 해라 이 색마년아."

"지랄하고있네. 누가 누굴 보고 색마래? 니 고추는 벌써 서있구만. 하읏..."

"아놔 진짜.."


얘랑 알고지낸지 벌써 20년. 부모님들이 친하셔서 덩달아 친해진건데 우리 둘다 외동에다 서로 잘 맞기까지했다.

그뿐이랴? 초중고 12년 동안 같은 반만 7번인가 8번인가했다. 그덕에 내 친구가 니 친구가 되고 니 친구가 내 친구가 되버렸다.

심지어 대학교조차 같은 인서울인걸로 모자라 비슷한 거리에서 자취해야할 상황이였는데

어른들이 니들 가까운데 그냥 돈 아낄 겸 니들 그냥 같이 살라고 하라셔서 -물론 우린 끝까지 싫다고했다.- 어쩔 수 없이 같이 살게되었다. 

그래도 같이 동거하니까 눈치보고 섹스를 할 일은 없어졌지만.

어른들은 여전히 우리를 그저 유별난 불알친구 쯤으로 생각하시는 모양이지만 보다시피...

이쯤되면 평범한 친구관계였다가 연인이 된 그런 흔한 상황같지만 우린 서로의 섹파가 된지 오래다. 그것도 중학교때부터.

이게 어찌된 상황인가하면 사태의 시작은 중3때 부모님들이 여행간 사이에 술먹으면서 젠가하던 날이였다. -참고로 나한테 술가르쳐준게 이혜진이다.-

얘가 내가 이기면 하고 싶은거 다 해준다길래 이겼더니 뭐하고 싶냐는 물음에 나는 장난으로 섹스하고싶다라고했다.

혜진은 순간 당황하더니 다리벌리더니 나보고 해보래더라.

어릴때부터 우리만 있으면 다 벗어재끼고 놀아서 평소에 혜진이의 알몸을 봐도 별 감흥이 없었는데 그순간 내 물건이 갑자기 반응했다.

그 모습에 혜진은 웃음을 터뜨렸고 나는 바로 달려들어 애무를 했다.

처음해보는 놈이 키스하면서 손가락으로 보지 안을 휘젓고 남은 한 손으로 가슴을 조물딱거리는건 쉽지않은 일이였다. 그래도 시도는 좋았는지 바로 반응이 오더라.

키스받아주다가 못버티고 신음을 내지르더니 빨리 박아달라고해서 보짓물이 질질 흐르는 보지에 고추를 삽입하고 앞뒤로 흔들기만 하는데 15분만에 사정하고 말았다. 처음하는 년놈들이 뭐 다 그렇지만 난 그렇게 부끄러울 수가 없었다.

"좋긴한데 존나 힘드네."

혜진의 보지에서 흐르는 피를 닦아주며 말했다.

"창피한거 다 안다 ㅋㅋㅋ 다음에 또 기회줄테니까 한번 더 날 노려보던가?"

"뭐래? 다음 기회는 무슨...?"

순간 난 쟤가 무슨 말을 하는지 깨닫지 못했다.

"니가 내 처음을 가졌으니까 나 책임지라고."

난 순간 당황스러워서 이게 사귀자는 말인 줄 알고 오늘부터 1일이냐고 했는데

"아니 병신아 섹스파트너 모르냐? 내가 니랑 왜 사귀는데? ㅋㅋㅋ"

"뭐야 그럴거면 사귀고말지."

"야 최진수, 너 만약에 사귀다가 헤어지면 뒷감당 가능하냐? 니 친구들 다 내 친구들인데다 그러고 나서 이모랑 삼촌은 어떻게 보라구."

그때 난 그 말이 뭔가 설득력이 있어서 병신같이 납득해버렸고 우린 친구 겸 섹파가 됬다.

물론 4년동안 아무도 -부모님이랑 가까운 친구들마저- 우리 관계가 그냥 불알친구 이상인걸 눈치채지 못했다.

아무튼 우린 공식적으로는 모태솔로다. 명목상으로는 둘 다 연애하는게 귀찮아서라며 서로 정신승리하고 있지만 섹스파트너가 되서 욕구를 채워주는 것도 나쁘진 않다라고 나름의 합리화 -라 쓰고 개소리라고 읽는다- 를 하고있다.


어쨌든 어젯밤에도 몇번하고 잤는데 이년이 일어나자마자 또 하자고 달려드니 죽을 맛이지만 우리는 욕정이 끓어넘치는 팔팔한 스물이니 상관없다.

"어젯밤에 그렇게 해놓고 또 하고싶냐 발정난 년아?"

"하앙... 씨발... 어차피.. 하윽... 할거면서... 흐응..."

혜진이와 키스하면서 혜진의 목에서부터 겨드랑이와 부드러운 가슴을 빨아주고 탄탄한 11자 복근을 라인따라 애무했다.

이어서 축축하게 젖은 보지털을 해치고 역시 푹 젖어있는 보지를 빨자 바로 반응이 오는지 신음소리를 내며 허리를 활처럼 휘었다.

"아흣.. 좋아... 이제 넣어줘."

콘돔껴서 천천히 집어넣고 빠르게 피스톤 운동에 들어갔다.

"학... 학... 더 빨리.. 하악... 존나 좋아... 하앙.. 학..."

혜진의 발기된 클리스토리스를 문지르며 한참을 빠른 속도로 박다가 사정과 함께 빼는 동시에 혜진이가 보짓물을 분수처럼 뿜어냈다.

"혜진이 니때문에 침대 시트 또 갈아야되잖아."

"미안... 진수야 나 근데 일어나기 싫다. 더 안고 있자."

"어휴 진짜.."

한참을 더 껴안고 누워있으면서 서로의 보지와 고추를 갖고 놀다가 또 잠들어서 우리는 점심이 지나서야 일어났다.



99%의 확률로 단편임. 아무튼 단편인데 어쩌면 경우에 따라 번복될 수 있음. 근데 첫째 줄에 글자 배경색 왜 넣어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