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시도때도 없이 나를 찌르려 한다.


내가 가장 방심하고 있을 때 

나를 찌르고 내가 가장 경계하고 있을 때 

그것은 도망간다. 


그렇기 때문에 고통에 통곡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폐부에는 아직도 

들락날락거릴 한 줌의 

숨이라도 남아있는지 - 


그것이 입을 벌려 

나를 삼키려 할 때 

나 역시

그것을 삼키려 한다. 


물론 그것이 내 기도로 침입해오는 불쾌한 감각 - 아무래도 좋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