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의 계절이 바뀌고 있나봐

이곳의 계절이 점점

시들어가고 있는거 같아


계절이 시들어버려도 저는

이 계절속에서 계속 있고 싶어


어차피 떠나봤자 이 계절이 좋다고 말할

미래의 나 자신이 눈에 보이는걸


익숙해져버린 계절에서 다른 계절에서

다시 익숙해져야한다는 사실에..


그렇다고 시들어서 떠나는 계절에

슬픔을 부여하지는 말자


잠시 다른 계절들이 대신 올뿐이야

새로운 계절이 와도 또 다시 시들어버릴거지만


계절의 시듬의 시기가 빨라져도

슬픔을 부여하지는 말자


그건 그때 그리워하면 되고

아직 사라지지 않았으니


만약 영원히 떠날 계절에

미리 안녕을 말해보자


그렇다고 슬픔을 부여하지는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