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점에 다다른 날에
활로가 막힌 숨통만치 가는
외줄타기 홀로 서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인 듯이
실은, 먼저 끊길 것이라는 답을 알고도
물러설 자리도 더는 없네.
뿌리로부터 올라선 형세에
벼려낸 칼끝만치 날렵한 빛아
칼에는 말보다도 예리한 입이 있다,
한 걸음까지 온전히 내딛고서야
겨루었다는 표상을 가슴팍에,
밀었나 밀렸나 상관치 말라
쓸모도 없는 값에
제 마음 써가며 연연할 이 없으면 좋으련만.
그대가 새긴 흉은 난잡한지 올곧은지
구태여 돌아 묻지는 않겠네,
때로는 보는 것만으로 듣지 않아야 할 필요도 있어서,
당연한 인사치레마저도 숨을 참았더라면
소리 없는 겨루기에 인정이 묻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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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꿈을 펼쳐라 그것이 바로 문학일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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