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빛나던 당신을

두눈에 담아가며

볼 수 있을 때는

저물어가는 하늘을

바라볼 적입니다


식어가는 마음에

빛나는 별들에 새겨진

당신의 그림자를 좇아가며

멀리 있을 그대의 모습을

떠올릴 뿐인데


생각할수록 깊어져 가는 밤에

슬픈 마음으로 잠을 청하면

저만치 방안으로 새어드는

그대의 뒷모습이 내 눈을

감겨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