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막 오창으로 이전한 유한양행 품보팀(QA)에 입사했었음. 

면접볼때가 7월이었는데 하필 면접날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폭우가 쏟아져서 하마터면 지각할뻔 했던 기억이 남.


1.하여튼 전반적인 인상은 여름엔 ㅈㄴ덥고 겨울엔 ㅈㄴ 추운 동네라는 거.

2.특이한건 생명의 땅 청원군? 답게 호수공원 가보면 쌍둥이 혹은 세쌍둥이 유모차를 많이 볼수 있던 기억이 남. 이거랑 연관이 있는건지 살면서 여자들 등빨이 그렇게 좋은 동네는 처음 봤었음...

3.당시 오창에서 청주터미널까지 택시비가 고정요금 만원이었음. 주말엔 차가 막히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래도 고정요금이니까 걱정은 안했음. 버스는 정말 택배운행이라서 시간남아돌때만 탄 듯.

4.그때 여친이 진주사람이라 주말에 종종 진주로 갔는데... 오창에서 직통버스가 없어서 대전버스터미널에서 갈아탔었음. 그땐 대전터미널이 도시규모에 안맞게 후줄근했던 기억이.

5.당시엔 오창 홈플러스가 24시간영업이었음. 읍지역에 홈플러스ㅋㅋ.. 아마 그땐 전국매출 2위였다고 들은거 같은데... 그러다 2011년쯤에 야간영업은 폐지됨.

6.2012년 청주 청원군 통합여부 선거전에 청원군수가 우리공장에 직접 와서 통합 지지해달라고 연설한적이 있었음. 통합되면 정말 좋다, 군수가 지역발전을 위해 자기자리 날아가는거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 운운했던거 같음.

근데 내가살던 원룸 바로앞에는 통합결사반대 현수막도 걸려있더라.

7.내가 이가 저질이라 치과 자주가는 편인데 설대치대나온 젊은 원장이 실력좋고 친절한 치과가 기억에 남... 

8.주민들이 다들 경제인구라 그런가 동네규모에 비해 유흥업소가 많았음. 맨날 길거리에 69 입싸 적힌 전단지가 널려있어서 여직원들과 걸을때 민망할 때가 많았음.


당시엔 유한양행 밥이 수준급이었음.

그래서 여사원들이 입사후 체격이 늠름해지는 경우가 많았음.

허나 입사동기말론 내가 퇴사한 후 밥이 많이 안좋아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