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짝사랑


그리 나쁘지 않았어


그 사람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삶이 장미 꽃밭에 

서 있는듯 아름다웠고


그 사람이 곁에 있을 때는

일상이 놀이동산처럼 

신나게 변했어


막을 수 없는 내 심장소리는

마치 천둥 치는 듯 강렬했고


막을 수가 없는 내 시선은

해바라기마냥 그 사람을 향했지


그리 떳떳하진 못하지만

이 감정 내 속에서만 간직하지만

그럼에도 하염없이 좋았어


그리 나쁘지 않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