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키 이용자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오전 수업을 듣습니다.

물론, 오후 수업도 있고 학원에도 가야 하죠.

수업이 한창인 교실, 선생님이 판서를 하고, 학생들은 집중하여 수업을 듣습니다.


하지만 이 학생은 영 집중하지 못하네요.

이 학생은 나무위키 이용자입니다.

어제 토론장에서 분탕을 놓다가 차단을 당해 기분이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와중에도 자신이 보고 있는 애니 여주가 언제 젖탱이를 까고 보지를 벌름거리는지 궁금해 안절부절하고 있습니다.

결국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휴대폰을 꺼내는군요.

나무위키에 접속합니다.

그가 찾아보는 문서는 "프리즈마 이리야" 로군요.

초등학생 캐릭터를 데리고 섹스어필을 하는 아동 포르노 중 하나입니다.

이런, 침을 흘리며 문서 열람에 집중하다 그만 교사에게 걸리고 말았습니다.

황급히 스마트폰을 숨기지만 선생님에게 결국 폰을 빼앗기고 마네요.

다행히 보고 있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은 닫아서 무엇을 보고 있었는지는 걸리지 않겠군요.

선생님이 그냥 뺏어가기만 하면 다행이지만, 무엇을 보고 있었는지 확인까지 한다면

이 학생의 앞날은 엄청 어두워질 것입니다.

선생님은 학생이 게임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선생님이 스마트폰 화면을 키는군요.

저런, 선생님 눈에 들어온 것은 발가벗은 세 명의 초등학생 캐릭터가 빨리 박아달라는 듯 눈빛을 보내는 일러스트였군요.

휴대폰 잠금화면을 이런 걸로 지정해놓다니, 어찌 보면 대범하군요.

수업이 끝나고, 학생은 교무실에 불려갑니다.

아동포르노를 적발당했으니, 그 벌은 상당히 무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학생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군요. 자신의 부인이 겁탈당하는 현장을 목도한 남자의 눈빛을 가지고 있습니다.

품에서 커터칼을 꺼내서 휘둘러도 이상하지 않겠군요.

선생님은 눈을 어디서 부라리냐고 호통을 치지만, 별 효과는 없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 인성이 영 좋지 않았다면 이 학생이 아동뽀르노를 보다 걸렸다고 교무실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며 망신을 주었을 겁니다.

다행히 여기저기 보여주고 다니진 않는군요.

학생의 눈빛, 마치 자신을 노리는 맹수를 노려보는 한 마리 독수리같습니다.

 

다행히 휴대폰 뺏긴 것만으로 하루는 무사히 흘러갔습니다.

하지만 이 학생에게 휴대폰을 뺏겼단 사실은 굉장하 심각한 문제이지요.

내일 스마트폰을 돌려받지 못한다면 러브라이브 게임의 러브카스톤 보상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학생의 눈 앞엔 자지를 박아달라고 보채는 눈길을 보내는 아동뽀르노 캐릭터가 아른거립니다.

집에 있는 컴퓨터로 보면 되긴 하지만, 오늘 하루는 굉장히 우울하게 지나갈 것 같군요.

그런데 이 학생, 걸음걸이가 좀 불편해보이는데, 무슨 일일까요?

저런, 여캐에게 박는 상상을 하다 서버린 모양입니다.

길가던 여고생들이 서버린 자지에 어쩔 줄 몰라하는 학생을 보고 비웃으며 지나가네요.

학생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아, 더러운 메갈년들이 씹치남이라면서 자신을 비웃었다고 생각하고 있네요.

오늘 그는 학교에서, 그리고 길거리에서 숱한 모욕을 당했습니다.

아, 어제 토론장에서도 모욕을 당했었죠.

이 학생이 자신도 키리토처럼 존나 쎄다고 생각하고 칼부림만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무위키러의 하루는 이렇게 비참하게 흘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