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은 눈꺼풀 사이로

그 좁은 틈새, 스며들은

오후 4시의 나, 나의 동공

나의 시선을 내려놓은

그리 둔 나의 안구 위로

어색한 그 휘광을 들이어


범사의 평온한 오후

커튼을 둘러둔 방주

그곳 누군가에게 닿지 못한,

그런 오후 4시의 빛

그런 빛을 나는 좋아라하였다









별로 길지도 않은데 엄청 오래걸렸음.. 요근래 쓴 시중에 제일 단어를 많이 다듬은듯

읽을때마다 나오는 텁텁하고 불쾌한 목넘김을 최소화해보려고 했는데 마음처럼 안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