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발생 : 정상회담]


"따라서 남오크 연방은 군사적 지원을 받는 대가로 총 32개 광맥의 채굴권을 양도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좋습니다."


나는 조약서를 들고 직접 서명했다.

은둘메 대통령도 따라서 서명하며 3일간의 기나긴 회담은 끝을 내었다.


"nkek ngahasoo"


"행운이 가득하길 빈답니다."


"아, 각하도 행운이 가득하십쇼."


"mkek ngahasoo we purezidente."


작별 인사를 나누고는 머무르던 숙소로 돌아가 짐을 챙겼다.

그동안 정들었던 브라운관 티비랑, 내연기관 차량도 모두 안녕

매연냄새로 고생 많이 한 만큼, 마나 자동차가 가득한 알덴버그로 돌아가고픈 욕망이 굴뚝같았다.


"관저로 돌아가면 쿠키부터 먹을거야."

"스미터 씨가 구운 맛이 안산단 말이지..."


"예, 각하. 고생하신 만큼 신나게 드시죠."


구식 아파트와 야자수로 가득한 도로를 지나가며

나는 눈을 감았다.


이번 조치는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올 겁니다!


"각하, 요즘 가면 갈수록 당의 간섭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슬슬 의회가 좌경화 되어가는 모습이 보이는데..."


"마침 신경쓰던 부분이었어요."

"어쩌면 심각할 수도 있을거 같아서..."


"확실히 급진적인 대안을 내놓으시면서 우파의 미움을 사긴 하셨죠. 일부 의원분들은 총리님의 성함만 들어도 진절머리가 난다네요."


상처받게시리 그정도 수준까지 대립하고 만건가...

나는 쿠키를 내려두고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어쩌면 우파의 주장을 조금씩 들어주면서 균형을 유지한다면..."


"각하, 당에서 미움받으면 곤란하시지 않나요?"


"그러게, 좀 심각한 문제였네요."


쌓여있는 서류더미에서 독특한 무언가를 발견했다.

해상에서의 마찰관련 보고서라...


"엘프 해군의 구축함 3척이 오전 3시 영해를 침범..."

"간단한 경고사격에도 물러나지 않자 셰르뎨라히 제독의 명령으로 순양함이 출항..."

"오전 5시경 교전 시작, 30분동안 지속되어 기관총 231발과 어뢰 3발로 적함 2척 침수, 1척 중파"


"오랜만에 일어난 도발이에요."

"최근 혁명 200주년 열병식 당시에 대외팽창을 키워드로 내세우며 기술력을 자랑하기도 했고요."


"흠... 어쩌면 제독이 이 사태를 해결할 열쇠가 될 수도 있을거 같은데..."


"제 아빠가요? 원하신다면 지금 당장 부를 수 있는데..."


한 나라의 제독이란 사람이 딸 전화로 달려오는 걸 보면 여지간한 딸바보인가 보다.


"말은 고맙지만, 조금 생각해보고 결정하죠."


당의 입김을 견제해줄 강력한 누군가가 필요하다.

어쩌면, 일단 이대로 갈 수도 있고


임기 0년차 4월 30일


좌파 영향력, 불만도  70  2 (좌파의 영향력이 비정상적으로 높습니다! *매 회차마다 입지와 지지도에 패널티*)

우파 영향력, 불만도  35  15

정치적 입지 81

지지도 54.2%

군부 영향력, 불만도 15  0

가얀 만족도  15 (+3.7)


인플레이션  1.3%

부채  149억 스핀서

GDP  764억 8000만 스핀서

예상성장률  3.7%

인구  1억 3470만

유동준비금  23억 스핀서


-정부 재정-

수입 : 192억 9000만 스핀서

적자 : 43억 9900만 스핀서

군비 : 135억 5000만 스핀서

민간 복지 : 74억 6700만 스핀서

기타 : 26억 7800만 스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