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통관저의 문이 열린다)

독일 우주제국 총사령관 하인츠 구데리안: 하일 히틀러.


참모 전원: 하일 히틀러!


(히틀러가 나치식 경례를 한다)


히틀러: 그래 대형무역선 프로젝트는 잘 끝냈고 이제 3호 전함 양산을 개시한다고?


구데리안: 롬멜 우주군 사령관에 의하면 현재 주력인 2호 중순양함의 교체를 위하여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롬멜 사령관이 자세한 보고를 할 것입니다.


롬멜: 현재 우주군의 주력은 소구경 실탄 속사포를 사용하는 2호 전함입니다. 그러나 203mm 실탄은 우주전, 특히 함대함전에서는 위력 

부족이라 판단, 현재의 상황을 타개할 대책의 305mm 3연장 빔 포에 의한 화력 증대화를 요합니다.


히틀러: 그런데 굳이 단포신포를 쓰면서까지 빔포를 쓰려는 이유는 뭐지?


롬멜: 현재 주류가 된 고에너지 입자 방어막은 일반적인 실탄을 완전히 방어할 뿐더러 대 에너지 입자탄은 이중 구조로 인해 

탄두 구경이 너무 작아지게 되어 비효율적입니다. 그래서 대구경의 빔 포를 장착한 전함과 중순양함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히틀러: 미사일은?


롬멜: 똑같은 이치입니다.


참모진: (웅성웅성)


구데리안: 정숙! 아무튼 각하, 3호 전함이 양산되면 우리는 적국들에 대항할 전력을 갖추는 데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또한 저희 과학자들이 중요한 정보를 입수했는데...


(히틀러에게 보고서를 내민다)


-독일 국방연구소 제 2102호 보고서-

현재 우주 전역에 암흑 물질 비가시광선 에너지가 강해지고 있어 광통신 혼선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저희나 미국 등의 기술력이 좋은 

국가들은 이미 타개책을 찾아내었으나 소련이나 일본 등의 국가들에서는 혼선을 겪는 모양입니다. 광통신에는 아무 문제 없으니 전용 통신기기 보급을 지원해주십시오.

-연구소 소장 월터 제라흐-


히틀러: 이게 꽤 괜찮은 기회 아닌가?


구데리안: 우주에서의 전격전을 십분 살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히틀러: ㅇㅇ


룬트슈테트: 전의 스페인 내전 당시의 전훈을 살려서 대전함 포대의 양산과 견인선의 증산을 가속하고 있습니다.


히틀러: 현재 우리의 행동에 대한 타국의 반응은?


괴벨스: 문제될 것 없습니다. 소련을 자극할까봐 노심초사한답니다.


히틀러: 좋아. 불가침조약도 맺었겠다, 이제 슬슬 시작해야겠군.



-그렇게 유로피안 성단은 인간 역사상 최대, 최흉, 최악의 전쟁을 경험하게 된다.-



(2화부터 일러스트가 올라올 거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