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삼월(陰三月)에 피어나는 목련을 닮아가며

세상 그 누가 그대만한 아름다움을 가지리

나도 한창을 꽃피우며 그대 피어나는것처럼 살아가듯


중하월(仲夏月) 맹서(猛暑)에게 들키지 않도록 

날 숨겨주는 화림(樺林)이 있구나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그대처럼 살아가듯


추석날 따근한 햅쌀밥은 부모형제 심신을 만족시키니

가을날의 그대만큼 세상 풍요로운것이 없더라

나도 그대만큼 몸과 마음이 풍요롭게 살아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