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손짓은 바로 내가 찾았던 아우디에 대한 건과 연관이 있었다.

 

그 트럭 운전수가 어떻게든 아우디를 고치려고 애를 쓰다가, 결국 동료들이랑 힘을 합쳐 고첬다는 것이다. 직접 시동을 걸어보니 의외로 멀쩡해져 있었다.북한에서 차 가지고 있다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자가수리를 할 줄 알아야 한다는데, 그래도 여럿이 모이니 뭔가 되긴 되나 보다.

 

 

북한에도 아우디 서비스 센터가 있나? 그것도 평양도 아닌 지방에? 그게 더 나한테는 더 신기했다. 이제는 그 아우디를 가지고 뭔가를 해야 될 때인듯. 이런 거친 땅에 아우디가 상하지 않을까도 싶은데... 포장이 잘 되어 있기를 바랄 뿐이다.

 

그리고 우리는 회를 먹으러 다시 횟집으로 깄다. 역시 북한 지역은 음식조차 뭔가 느낌이 다르다. 이렇게 나를 비롯한 두 팀은 다시 북한 횡단길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