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도 경연대회는 각 지역에서 온 소년, 소녀들이 겨루는 대회로 5명이 팀을 꾸러 3회전까지 진행한 뒤 최종 32인을 뽑아 단판승부로 승자를 가려 패자는 떨어지고 승자들끼리 계속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자에게는 환도 최고의 기인이라는 엄청난 명예와 동시에 환도의 장인이 제작한 명품 무기와  장신구 그리고 탐험가 세계 최대의 탐험대인 오레온 탐험대의 직속 경호부대의 일원이 될 수 있는 자격까지 주어지게된다.


경연대회 예선 제 3차전은 종합생존전이다. 지금까지 살아남은 13개의 조의 일원 65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생존전을 치러 생존 점수와 공격 점수를 합산해 가장 높은 3개조가 32강에 전원 진출하게된다. 현재 남은 생존자는 5명 그리고 남은 시간은 60초이다. 홍랑, 청국, 린, 하진, 동재는 서로를 바라보며 공격할 틈을 노리고 있었다. 그리고 이미 탈락된 참가자들도 대기실에서 이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이때, 하진이 동재를 향해 폭염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동재는 아무렇지도 않게 하진의 폭염을 견뎌내고 있었다. 하진은 이러한 동재를 보고 많이 당황하였다.


하진: 아니 넌 도대체 뭔데 내 폭염이 하나도 먹히지 않는거지?


동재: 나는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
하진: 뭐?


그리고 동재는 하진을 향해 돌진하였다. 하지만 하진은 급히 회피하고는 말하였다.


하진: 방어력은 강한데 속도는 느리군.


그리고 그녀는 동재의 뒷 쪽을 공격하여 그를 쓰러뜨리는 데 성공하였다. 한편 홍랑과 청국은 힘을 합쳐 린에게 맞서고 있었다. 린은 두 명의 공격을 마계사관학교의 최우수 학도답게 이들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며 어느정도 선전하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거대한 구멍이 생겨 홍랑이 떨어질 위기에 놓였다. 그러자 이 광경을 본 청국이 떨어지고있던 홍랑의 손을 꽉 잡았다. 그리고 린은 역습을 하지않고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홍랑: 아니 청국...
청국: 아까는 정말 고마웠다.


그리고 청국은 팔힘으로 홍랑을 끌여올려 그녀를 구출하였다. 그러자 이들을 바라보고 있었던 린이 말하였다.


린: 참으로 훈훈한 광경이군요.
청국: 분명 역습할 기회가 있었는데 도대체 왜 역습을 하지 않은거지?
린: 그건...


이때 갑자기 정체불명의 폭염공격이 린에게 날라왔고 이에 맞은 린은 그대로 탈락처리되었다. 그녀를 탈락시킨 이는 하진이었다. 하진은 이들 앞에 나타나 말하였다.


하진: 결국은 우리만 살아남았군. 이제 정확히 3명인가?
홍랑: 잠만, 3명이 살아남았는데 왜 이 경기가 끝나지 않는거지?
동재: 그건 말야...
하진: 잠깐


하진은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확인하고는 뒤를 돌아보았다. 놀랍게도 그의 앞에는 아까 탈락한 줄 알았던 동재가 서있었다. 하진은 깜짝 놀라 말하였다.


하진: 넌 도대체 정체가 뭐야?
동재: 뭐긴 뭐야? 난 동재지.


그리고 동재는 하진을 잡은 뒤, 마치 해머를 돌리듯 빙빙 돌아 아주 멀리 날려버렸다. 하진은 경연장 밖으로 벗어나게 되어 탈락처리되었다.


홍랑: 아니... 도대체 무슨 일이...
동재: 별일 없었어.


그리고 경기는 종료되었다. 이후 최후의 생존자인 홍랑, 청국, 동재는 경연장에 남아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나머지 참가자들도 대기실에서 결과를 같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심사가 끝나고 모든 참가자가 경연장에 모인 가운데 사회자가 등장하였다.


사회자: 자, 드디어 아주 치열하게 진행되었던 3차 경연이 종료가 되었습니다. 이제 3차 경연을 통과한 3개조를 발표할 시간이 왔습니다.


그리고 사회자는 32강에 진출할 3개 조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들고는 말하였다.


사회자: 지금부터 32강에 진출하게 될 3개 조를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32강에 진출할 3개조는...


참가자들은 모두 결과 발표에 집중하였다. 물론 초기에 광탈한 몇몇 조들은 일찌감치 기대를 접은 듯한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드디어 사회자가 3개 조를 호명하였다.


사회자: 축하합니다! 파이팅조와 폭염조, 그리고 환도수문장조입니다! 축하합니다!


32강에 진출할 3개 조가 발표되고 파이팅조의 일원들은 모두 모여 함께 감싸안으며 기쁨을 나누었다. 


승주: 모두 고생 많았어!
세연: 여러분 모두 수고 많으셨어요!
백운: 모두 수고했어!
홍랑: 우리가 이겼다!
청국: 그래. 모두 수고했어.


뒤이어 승주가 말하였다.


승주: 진짜 모두 잘했어. 특히 홍랑과 청국, 내가 너희 둘을 데려온 건 우리에게 최고의 선택이었어. 정말 고마워.
홍랑: 그래. 나도 고맙다.
청국: 고마워.


한편 같이 3차예선을 통과한 폭염조와 수문장조의 참가자들도 모두 기쁨을 나누고 있었고 다른 탈락한 조들도 서로 모여서 위로하고있었다.


사회자:네, 참으로 훈훈한 광경이군요. 이제 32강에 진출한 조들의 조장들을 무대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올라와주세요!


그리고 승주, 동재, 하진이 시상대 위로 올라왔다. 하진은 아까의 충격 때문인지 약간 어지럼증을 보이며 이동하였다. 그리고 사회자는 이들에게 상을 준 뒤 메달을 걸어주었다. 뒤이어 1차 예선 때 등장했던 에리코가 이들 앞에 나타나 말하였다.


에리코: 여러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다음주부터 32강 본선이 시작됩니다. 본선부터는 모두 개인전으로 진행되며 예선 기간에 함께했던 일원들하고도 이제는 동료가 아닌 경쟁자로 만나게 됩니다. 이번 대회에는 예선부터 엄청난 능력을 보여준 참가자들이 많았습니다. 과연 이번 대회 우승자는 누가 될지 기대가 됩니다.


이후 예선전이 끝나고 참가자들은 모두 연회장으로 이동하였다. 연회는 지난번 예선 때의 연회보다 더 화려한 규모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모두 신나게 연회를 즐기기 시작하였다. 홍랑, 세연, 백운은 물론 지난번 연회 때 자리에 앉아있었던 승주도 이번 연회에서는 일어나 다른 참가자들과 같이 춤을 추었다. 한편 청국은 이번에도 혼자 파이팅조 좌석에 앉아 쉬고있었다.


한편, 흑구와 정석, 그리고 복면궁수는 산 위에 올라 연회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정석: 진짜 나만 빼고 파티하네...
흑구: 홍랑, 청국도 진출하는데 나는 왜 탈락이야...
복면궁수: 흐음...


복면궁수는 주머니에 감추고있는 무언가를 만지작거리며 연회장을 바라보았다. 그리하여 환도 경연대회 예선전의 마지막 밤은 서서히 끝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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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7+2입니다. @무마의가루

7+2 멋.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