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장 응모] 세계관 탐험기 여신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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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3257명 알림수신 40명 @마법케익_티라미수

그대의 꿈을 펼쳐라 그것이 바로 문학일지니

숲지기

추천 0 비추천 0 댓글 0 조회수 343 작성일 2020-06-11 08:28:32 수정일 2020-06-11 08:44:24

https://arca.live/b/writingnovel/1290563

오늘도 열일하는 세계관 전생담당 여신 이.스.바.스.키 브.랏, 오늘은 담당세계 신들이 진행하는 신회의에 참여하기 위해 나섰다.

여신: 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신들과의 회의가 있는 날입니다. 매년 저희는 회의를 통해 축복을 내릴 곳과 저주를 내릴 곳을 선정하는데요 축복과 저주를 내리는 기준은 뭘까요? 네, 대충 룰렛을 돌려서 축복이 걸리면 축복을, 저주가 걸리면 저주를 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뭐 그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던가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 사람이 한 행동을 믿는다고 룰렛을 어기면 제가 여신에서 파면당하거든요. ㅋ 그럼 회의하러 가보겠습니다 ㅋ

아 참, 잠시 광고 하나 보고가세요. ^^

여신: 네! 여기는 신들의 회의장입니다. 근데 오늘 회의는... 의외로 단촐하네요. 용궁의 신과 염라궁의 신, 그리고 화상으로만 모습을 보이는 세계관의 신. 그리고 저 4분만 참여하셨습니다. 일단 곧 회의가 시작되니 방송을 끄고 회의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방송 키다가 걸리면 제가 여신에서 잘리거든요. ㅋ

ㅡㅡㅡㅡㅡ 진중권한 회의타임 ㅡㅡㅡㅡㅡ

여신: 안녕하세요. 쌍둥이신분들 ^^

용궁신: 네. 반갑습니다.

염라대왕신: 저도 많이 반가워요. 요즘 전생담당관 일을 하고계신데 힘들지는 않나요?

여신: 뭐 저야 엄청 재미있죠. 간만에 천직을 찾은 느낌?

용궁신: 천직을 찾으셨다니 다행이군요.

여신: 그러게요. 이왕 찾을거 살아있을 때 찾았으면 좋았을 것을...

염라대왕신: 저희도 생전에는 그걸 못 찾았었거든요. 그래서 많이 힘들었죠.

이때 세계관의 신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세계관신: 으흠. 다들 만나서 반갑네.

여신: 안녕하세요. 오늘은 남성의 모습으로 오셨네요?

세계관신: 뭐 내가 원래 형체가 있는 종족은 아니지 않았나?

여신: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세계관신: 그래. 일단 내가 너희들을 부른 이유는 매우 중대한 일이 생겨서 말이지.

용왕신: 그게 뭡니까?

세계관신: 혹시 용왕신은 뭐 큰 일 없었는가?

용왕신: 네, 저는 딱히 큰 일 없었습니다.

세계관신: 그럼 염라대왕신도?

염라대왕신: 저도 큰 일 없었어요.

세계관신: 그럼 전생신은?

여신: 저도 큰 일 없엇습니다.

세계관신: 다행이로군.

여신: 근데 큰 일이 무엇이죠?

세계관신: 그게... 다름이 아니고... 내가 전에 어떤 세계에 5개의 구슬을 숨겨두지 않았나?

여신: 네. 맞는데요?

세계관신: 근데 그것 중에 하나가 사라져버렸어.

여신: 네?

여신: 뭐라고요? 도대체 어떤 천공노할 놈이 그런 짓거리를 한거죠? 제가 차마 가만히 있지 못할 것 같군요. 당장 저에게 천상계의 군대를 주신다면 제가 그 놈들을 단단히 처벌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이래뵈도 전생에는 진짜 '미X년'이라고 불렸을 정도로 장난 아니었으니...

용왕신: 제발 좀 진정하세요. 여신님...

여신: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흥분했나보네요.

세계관신: 그나저나 이번 일에 대해 세계관신이 어느정도 책임이 있을 듯 한데?

여신: 아... 그렇지요... 제가 숨겼으니...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한번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관신: 그래주기 바라네.

여신: 일단 저는 회의에서 잠시 빠지기로 하겠습니다. 이거 세계 하나를 박살날 수도 있는 중대한 일이거든요. 여러분들도 주의하세요...

용왕신: 네. 알겠습니다. 다음에 뵈요.

염라대왕님: 네. 알겠습니다. 조심히 가세요.

그리고 여신은 회의장 밖으로 나왔다.

여신: 휴우... 이제 회의가 끝났으니 구슬이나 다시 확인하... 잠만, 너희는?

오세민: 아니 여신님, 여기 계셨군요!

여신: 그러게? 니가 왜 여기서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