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강시철이다. 차테창을 좋아한다.

마침 내 앞에 테창이가 지나간다.


"테창아 안녕?"


"어."


까였다.


서실 내가 테창이와 사귀는것은 금단의 사랑을 하는것과 같다. 그 이유를 알려면 1년 전. 나와 아버지의 대화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


나는 커뮤니티에서 대화를 하던도중 로리콘 이라는 단어를 처음 보게 되었다.


"아빠! 로리콘이 뭐에요?"


그러자 아버지는 헛기침을 하고는 자세히 설명해주셨다.


"로리콘은... 초등학생이나 유치원생을 좋아하는 거란다. 그런 어린애들이랑 사귀면 감옥가."


그날 충격을 받은 나는 마음속 깊은곳에 그 말을 세겨놓았다.

같은반에 있는 테창이는 초3이었기에 사귀었다간 감옥에 갈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테창이를 사랑하는것을 멈출수는 없었다. 테창이는 매우 아름다웠다. 긴 장발을 한 그녀가 웃는 모습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그래서 중학생이 될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때 고백을 할 생각이다. 그 전에 친구라도 되어보려고 했으나 까였다.


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내반에서 해결사로 유명한 김파템을 찾아갔다.


파템은 교실의 맨 뒷자리에 위치해있는데     


어디서 구했는지 모를 천막이 있었고 그 안에 파템이와 책상이 위치한 모양세였다.


"파템아! 너한테 부탁할게 있어. 제발 나를 도와줘!"


"시철아... 소문 못들었니? 나에게 의뢰를 하려면 츄파춥스 5개를 바쳐야해. 다음에 다시 오도록."


그렇게 말한 파템이는 교복위에 걸친 망토를 펄럭인후 책상에 엎드렸다.


그렇게 그날 나는 테창이를 바라만 볼수밖에 없었다. 수업이 끝나고 나는 추파춥스를 10개 산 후 다음을 기약했다.


다음날이 되자 나는 파템이에게 츄파춥스 5개를 바치고 말했다.


"테창이와 친구가 되고싶어."


"테창이와 친구라... 쉬운일이지. 테창이는 그림 잘그리는 사람을 친구로 둬. 멋진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여주면 친해질수 있을거야."


"나는 그림을 잘 못그리는데?"


"다른 방법을 원한다면 초콜릿을 내놔. 소문을 들었다면 알겠지만 나는 오늘부터 초콜릿만 받아. 이번건 그냥 받아준거야."


그 말에 츄파춥스를 내밀던 손은 멈칫했다. 맙소사... 받을 물건이 바뀐걸 예고도 안하는데 어떻게 의뢰를해!


그런데 갑자기 축구부장이 교실 문을 열고 들어와서는 초콜릿을 내밀며 말했다.


"파템아. 소문을 들었어. 여기 초콜릿이야. 이번 점심시간에 축구를 하는데 용병으로 뛰어줘."


"알았어."


당황한 나는 축구부장을 붙잡고 물었다.


"도대체 어디서 소문을 듣는거야?"


"응? 당연한거 아니야? 당연히 복합정보부지!"


나는 처음듣는 부의 이름에 당황했다. 그러나 이내 정신을 바로잡고는 복합정보부에 수소문해서 갔다.


"여긴가..."


"안녕? 나는 복합정보부장 강우녹이야! 무슨일로 왔니?"


우녹은 여자였는데 보기드문 수려한 외모를 가지고있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서류더미가 천장꺼지 쌓여있는 모습이 보였다.


"음... 3학년 4반에 테창이랑 친구가 되고싶은데 방법이 없을까?"


"그건 그림을 잘..."


그러자 나는 말을 끊고 말했다.


"아니 그거 말고. 다른방법 없어? 나는 그림을 잘 못그린다고!"


"하아... 이건 일급 정보인데... 도도새의 고기를 주면 친해질수 있어. 테창이는 예전부터 그 고기를 먹고싶어 했었거든."


"그 새... 멸종하지 않았어?"


그러자 주청이는 놀랐다는듯이 말했다.


"같은 초등학생이지만... 아는게 많구나? 아무튼... 생물복원부가 도도새를 복원하는데 성공했어. 지금은... 확실하진 않지만 브로커 박라줄이 갖고있을거야. 3학년 2반이야."


"알았어. 정보 고마워."


나는 브로커 라줄을 만날수 있었다. 입을 검은 마스크로 가린 모습이 정말 브로커 처럼 보였다. 그러나 내가 도도새를 달라고 했을때  라줄이 한 말은 나에게 절망을 안겨주었다.


"너가 조사한대로 나는 도도새를 갖고있어. 하지만 그냥 주지는 않을거야.


그래... 너에게 의뢰를 하겠어. 3학년 7반에는 이세계에서 온 여학생이 있어. 그놈은 내가 길에서 주운 보라색 보석을 가져갔지... 그걸 되찾아와. 무기는 제한없이 지원해주지."

 

"큭... 무기라면...?"

 

"기관총, 탱크, 폭격기 등등. 뭐든지 가능해."

 

뭐지... 이놈은 초등학생이 맞나? 지원하는 무기가 정상의 범주를 벗어났는데?

 

나는 그 의뢰를 받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아마도 그 여학생은 초능력을 쓸수 있는듯 했다. 라줄이 수차례 덤볐지만 번번히 정체불명의 능력에 의해 패배했다고 한다.


나는 복합정보부장 우녹을 다시 찾아갔다.

 

"...(후략)... 그래서 7반의 그 여학생에 대해 알아?"

 

"음... 걔 이름은 서 프티찰리야. 참 특이한 이름이지... 2주전에

전학을 왔고 엄청나게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다는 소문이 있어."

 

"싸워서 이길 방법은 없을까?"

 

"정보원의 말에 의하면 엄청나게 강력한 초능력인지 모를 공격을 한다고 해. 도움을 주자면... 파템에게 의뢰하면 가능성이 약간이라도 생길거야."

 

나는 그 말을 듣고 파템을 찾아갔다. 때마침 점심시간 인지라 파템은 의뢰를 받아 축구를 하고있었다.나는 교문을 넘어서 초콜릿을 2개 샀다. 그리고 축구를 하고있는 파템이에게 소리쳤다.


"파템! 초콜릿을 샀어! 날 도와줘!"


"미안하지만... 이중의뢰는 하지않아."


"초콜릿 두개야!"


그러자 파템은 서둘러 공을 차서 골을 놓고는 나에게 달려왔다. 당황한 축구부장이 보이지만 상관없었다.


"무슨일이야?"


"1학년 7반의 서 프티찰리에게서 보석을 받아야해! 아마도 싸워야 할것같아..."


"초콜릿만 준다면, 뭐든 하지."


나와 파템은 라줄에게서 무기를 받고 1학년 7반을 찾아갔다. 그리고 교실 너머에 아름다운 외모의 서 프티찰리가 보였다. 그래... 이제 싸움을 해야한다. 


"프티찰리! 라줄에게서 강탈한 보라색 보석을 내놔!"

 

"쳇. 귀찮은 놈 같으니... 옥상으로 와. 죽이지는 않겠다고 약속하지. 그리고 똑똑히 전해. 라줄은 나에게서 이 보석을 받아낼수 없다고."

 

나와 파템은 프티찰리를 따라서 옥상으로 올라갔다.

 

"너넨... 날 이길수 없어."

 

그 말을 한 프티찰리는 불덩이를 허공에서 만들어낸후 우리에게 날렸다. 보이지 않는 빠르기 였지만. 파템은 나를 밀치고 불덩이를 피한후 총을 쏘아댔다.

 

그러자 프티찰리는 "칫" 이라고 말한후 방어막을 전개해서 공격을 막았다.

 

파템은 나에게 엄호사격을 해달라고 말한후 콘크리트 구조물 뒤에 숨었다. 어이! 나는 싸움을 잘 못한다고!

 

프티찰리는 날카로운 얼음창들을 만들어 날렸다. 이번것도 보이지 않는 빠르기였고 나는 서둘러 엎드렸다. 얼음창에 맞은 콘크리트 구조물이 파괴되는 모습은 나를 소름돋게 했다. 총을 싸봤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그리고 프티찰리는 한걸음씩 앞으로 내딪으며 말했다.

 

"(웃음) 동료는 도망가고 너의 공격은 통하지 않는구나? 이제 그만 죽어."

 

야... 약속과 다르잖아?!?!

 

그순간 어디선가 미사일이 날아왔고 프티찰리의 방어막에 적중했다. 미사일의 폭발력은 방어막을 파괴하기에 충분했고 프티찰리는 꼴사납게 날아갔다.

 

"수고했어. 넌 저기뒤에 숨어있어."

 

한번 써버린 미사일 포대를 던져버리고 걸어오는 파템의 모습에 나는 안도의 눈물을 흘리며 숨었다.

 

피를 흘리며 일어나는 프티찰리의 모습은 인간의 형상이 아니였다. 머리에는 뿔이 나있고 등에는 커다란 날개가 돋아있었다.

 

"젠장... 용사를 피해서 용사가 없는 차원에 왔더니... 무슨 저딴 초등학생이 있는거야!!!! 몰래 술식을 준비해서 세상을 정복하려 했거늘...! 다 상관없어... 너희를 다 죽여버릴거야!"

 

프티찰리는 수많은 얼음조각들을 테창에게 날렸다. 너무나 넓은 범위에 수없이 먾은 양을 날렸기에 피하는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그리고 프티찰리는 승리를 예상한듯 크게 웃었다.

 

그러나 그런 프티찰리의 웃음을 비웃듯 테창은 단검으로 얼음조각들을 모두 쳐내었다. 그러자 프티찰리의 얼굴이 찡그려졌다. 

"감히... 그럼 이건 어떠냐!"

 

프티찰리는 커다란 불덩이를 날렸다. 역시 크고 빨랐기에 피할수 없어보였다. 그러나 테창은 높게 점프를 하여 4m 정도의 높이까지 떴다. 그렇게 불덩이를 피한 테창은 땅으로 추락하며 프티찰리에게 검을 휘둘렀고 프티찰리는 치명상을 입었다.

 

"크윽... 너가... 이 세계의 용사냐? 용사를 죽이는건 마왕의 숙명! 이곳에서 모두와 함께 죽겠다!"

 

프티찰리는 이상한 마법진을 그리기 시작했다. 나와 테창은 기관총을 쏘며 방해했지만, 방어막이 공격을 막아내었다. 그런 절망적인 상황! 

 

프티찰리는 웃으며 말했다. 

 

"10초만 더 있으면... 이 도시를 날려버릴 마법진이 완성된다..."

 

나와 테창은 경악했다.

 

...


물론 마법진을 보고 경악한것은 아니였다. 프티찰리의 등 뒤로 점점 올라오며 모습을 드러내고있는 전투헬기에 놀란것이다.

 

"프티찰리... 하이~"

 

프티찰리는 그 말에 뒤를 돌아보려 했으나 전투헬기에서 날아간 미사일.  AGM-114 헬파이어 미사일은 프티찰리의 그 행위가 끝을 보지 못하게 했다.

 

프티찰리가 넝마가 되어 날아가고. 헬기는 옥상에 창륙하고 사람이 내려왔다.

 

그 사람은 바로 브로커 라줄이었다.

 

라줄은 쓰러져있는 프티찰리의 품을 뒤져서 보라색 보석을 꺼내고는 말을 했다.

 

"라줄은 아마도 마왕이었던것 같아. 이 보석은 마족 군단을 소환

할때 필요한 마석이고. 어쨌든 마석을 구하는데 도움을 줬으니 도도새를 줄게."

 

나는 라줄에게 도도새를 받았다. 그리고 나는 급식실에서 도도새를 요리한후 테창에게 보여줬다.

 

"테창... 너를 위해 도도새 고기를 구해왔어! 나의... 친구가 되어줄래?"

 

"... 당연하지. 아니 여자친구가 되어줄게. 나랑 사귀자."

 

"아... 안돼! 나는 로리콘이 아니란 말야! 초등학생이랑 사귈수 없어!"

 

그렇게 테창과 내가 당황하고 있는데 우녹, 라줄, 파템, 프티찰리가 걸어왔다. 먼저 프티찰리가 말했다.

 

"난 오늘 패배한 뒤로 세계정복을 안하기로 결심했어. 나를 다치게 한건 괘씸하지만... 그냥 넘어갈게. 친하게 지내자."

 

다음으로 파템이 말했다.

 

"마왕과 싸우는데 초콜릿 2개는 너무 짜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나름 좋은 경험이었어."

 

그리고 라줄이 말했다.

 

"고마워. 덕분에 보라색 보석. 즉, 마석을 얻을수 있었어. 원래는 테러집단에 1조에 팔려고 했지만... 그냥 안전하게 보관하기로 했어."

 

마지막으로 우녹이 말했다.

 

"멍청아... 초등학생이 초등학생이랑 사귀는건 합법이야! 로리콘이 아니라고!"

 

그 말에 나와 테창의 표정이 밝아졌다. 그런데 우녹과 프티찰리가 말했다.

 

""사실... 널 처음봤을 때부터 널 좋아했어. 나랑 사귀어 줄래?""

 

3명중에 선택해야 하게된 나는 정말 당황했다. 그러나 이내 마음

을 추스리고는 말했다.

 

"그냥 셋 모두랑 사귈래!"

 

그렇게 나는 하렘을 갖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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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후기*

 

계획했던대로 하렘, 먼치킨, 판타지를 포함한 필승 라노벨을 완성했습니다. 이걸 완성하니 마음이 뿌듯하네요 물론 전생은 포함하지 못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