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늦은 밤. 부산의 한 모텔에서 정체불명의 비명이 울려퍼졌다.

 

다음날, 그 비명이 울린 방에는 한 남성의 시신이 있었다.

 

피해자의 이름은 심명. 그는 163cm로 키가 작았으며 몸에 심한 칼자국이 있었다.

 

모텔 주인은 곧바로 경찰에게 신고를 하였고 경찰들은 범인을 찾아보려 하였지만 결국은 찾아내지 못했다.

 

이렇게 사건은 미제사건으로 남게 되는데...

 

 

 

 

 

 

 

 

 

소녀탐정

 

서울의 한 가정집 안에 있는 수상한 탐정본부, 이곳에는 한 탐정이 묵묵히 일을 하고 있었다. 그곳에는 탐정복장을 하고있는 18살의 탐정소녀가 있었다. 그녀의 닉네임은 '미스 도' 그녀는 본명대신 닉네임으로 활동을 하고 있고 가족들과 친구들도 그렇게 부르고있다.

 

비록 어린 나이지만 그녀는 학생답지 않운 총명함으로 벌써 여러개의 사건의 범인을 밝혀낸 천재탐정으로 탐정계에서 인기가 많았다.

 

그러던 어느날, 탐정본부 앞 우체통에 의뢰인의 편지가 놓여져있었다. 도 탐정은 그것을 읽어보았다.

 

'도 탐정님, 저는 최근 살인사건이 있었던 모텔의 주인장입니다. 지금 경찰들이 범인 수색에 나서고 있지만 범인이 DNA 하나 남기지 않을 정도로 범행현장을 완전히 숨겨서 아직도 범인이 누군지 알아내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그러니 도 탐정님께서 나서서 이를 확인해주십시오.'

 

도 탐정은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물론 매우 중대한 살인사건이긴 하지만 서울에서 부산까지 어떻게 가겠느냔 말이다... 그녀는 당장 집으로 가서 부모님에게 요청을 하였다.

 

"엄마. 아무래도 내가 부산으로 가야할 것 같아. 뭐 간단한 비용이라도..."

"왠 갑자기 부산?"

"지금 부산에서 의뢰가 와가지고... 의뢰인이 부른다면 달려가야하는게 탐정의 본분이 아니겠어...?"

"흐음..."

 

꽤 부자는 아니어도 부유한 축은 되는 그녀의 엄마는 딸의 요청에 대해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으나 그래도 한번 경험 좀 해보라는 마음으로 일단 그녀에게 비용을 대주었다. 그리고 다음날 그녀는 즉시 짐을 싸고 부산으로 가는 열차를 탑승하였다.

 

 

 

 

 

한 3시간은 달렸을까? 그녀는 부산역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자마자 저 쪽에서 누군가가 손을 흔들고 있었다. 그녀는 그에게 달려가 상황을 물었다.

 

"혹시 어제 의뢰하셨던 분이 맞나요?"

"네. 제가 바로 그 모텔의 주인입니다."

 

모텔주인과 도탐정은 일단 만남을 가진 뒤 차를 타고 사건이 일어난 모텔로 이동하였다. 그리고 사건이 일어난 그 방으로 이동을 하였다.

 

"이거 완전 수상한데요... 여러 사건을 겪어온 저도 이런 사건은 처음입니다. 범행흔적이 완전 없으니 참"

"그러게요. 경찰들도 다들 신기해하더라군요. 어떻게 시신만 있고 흔적은 없는지"

"그나저나 부검결과는 나왔나요?"

"그게 전에는 자살로 생각했었는데 확인해보니 타살로 사망한 것이라고 나왔다는데요?"

"꽤 수상하군요... 그럼 일단 그때 모텔에 있던 사람들을 불러들일수 있을까요?"

"네. 한번 불러볼게요."

 

그리고 그날 밤. 사건 당일에 모텔에 있던 사람들이 전부 모였다. 모텔은 3층 구조에 층당 3개의 방이 있었다. 사건이 일어난 방은 302호였으며 101호에는 모텔주인이 살고있었다. 그리고 103호랑 202호는 방이 비어있었다. 그리고 CCTV를 확인한 결과 사건이 일어난 시간대에 밖으로 나가거나 들어온 자는 없었다.

 

확인결과 후보자는 아래와 같았다.

 

굥딴딴:103호 숙박자,유명가수 출신으로 배낭여행을 떠났으며 당일 노래연습을 하고있었다.

김도한:201호 숙박자,운동선수 출신으로 역시 배낭여행을 또났으며 당일 무에타이를 하고있었다. ㅎㄷㄷ

박근해:203호 숙박자,여학생으로 친구 최순신과 같이 여행을 떠났으며 당일 잡담을 떨고 있었다.

최순신:203호 숙박자,박근해의 친구이다.

이정제:301호 숙박자,형사로써 김도한이랑은 어느정도 안면이 있는 사이이다. 사건 당일 밖으로 나가있었다고 한다.

조희청:302호 숙박자,카우보이 컨셉자로 역시 김도한과 안면이 있으며 사건 당일 방에서 허공에 총을 쏘는 시늉을 하며 놀았다고한다.

김리센:303호 숙박자,리센티아 기베엑

김포천:모텔의 주인으로 사건 당일 모텔에 있었다고한다.

 

이상 당시 모텔에 있던 사람들의 명단이다. 이 중 김도한이랑 이정제,조희청이 제일 수상해보여 이들과 면담을 해보기로 하였다.

 

면담결과 이들은 심명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한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야밤에 무에타이하고 허공에 총질하는건 이상하지 않은가...? 거기에 한명은 밖으로 나가있었다니...

 

 

 

 

 

 

 

 

 

 

 

 

 

 

 

그녀는 마침내 범인을 확신하였다.

 

"자, 여러분 가운데 범인을 찾아내었습니다. 지금 경찰을 불렀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뒤이어 경찰들이 모텔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이들은 김도한,이정제,조희청을 체포하였다. 근거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들 행동이 너무 이상한데다 서로 안면이 있기도 하고 이정제가 형사이기 때문에 현장수습도 어느정도 가능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들 셋은 경찰서로 이동하였고 도탐정은 마침내 수사가 끝났다며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때 모텔 주인이 그녀에게 다가오면서 말하였다.

 

"저기 커피 좀 드실래요?"

"커피요? 네.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커피를 마셨다. 잠시후 머리가 어지러워지더니 갑자기 필름이 끊기면서 쓰러지게 되었다.

 

 

 

 

 

 

 

 

 

 

다음날, 한 남자가 그녀의 얼굴에 물을 쏟았고 그녀는 깊은 잠에서 깨었다. 그곳은 밀폐된 공간이었고 그녀는 손발이 묶인채 의자에 앉아있었다.

 

"어... 여긴 어디지?"

"안심하세요. 탐정님."

"뭐야... 당신은 모텔 주인 아니야?"

"네. 모텔 주인 맞습니다. 동시에 저는"

"저는...?"

 

그리고 모텔주인은 갑자기 옷을 벗더니 팔에 있던 문신을 보여주며 말하였다.

 

"저는 바로 검은조직의 일원입니다."

"뭐...? 검은조직?"

 

그렇다. 사회를 돌아다니며 뒤에서 악행을 저지르고 다니던 그 유명한 검은조직이었다. 탐정들 사이에서도 대충 존재만 알려진 이들이었는데 이렇게 직접 보게되다니...

 

"그럼 이번 사건도 나를 잡기위해 부른건가?"

"내가 미쳤다고 이런 사건에 소녀탐정을 쓰겠습니까?"

"젠장... 그럼 날 어떻게 할건데?"

"뭐긴 뭡니까? 해운대 앞바다에 빠뜨려야죠."

 

그리고 그날 새벽에 그녀는 택배차에 들어간 뒤 광안대교로 이동하였다.

 

"나 아직 결혼도 못 해봤는데..."

"어린 놈이 주제넘게 나댄 대가이다."

 

그리고 모텔 주인은 그녀를 바다에 빠뜨렸다. 그렇게 그녀는 바다속으로 추락하였다...

 

 

 

 

 

 

다음날, 눈을 떠보니 한 병원에 있었다...

 

"여긴 어디지..."

"저어기... 환자분 잠시 안정을 취하십시오."

"으으으..."

 

이때 그의 앞에 흰 복장을 입은 누군가가 등장하였다.

"다... 당신은 그때 그..."

"맞습니다."

 

그렇다. 그는 아까 범인으로 몰았던 김도한이었다. 그는 확인결과 범인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 뒤 풀리게 된 것이었다.

 

 

 

 

"아 죄송합니다. 제가 야인시대를 너무 봐가지고..."

"괜찮습니다. 제 별명이 안그래도 김두한입니다."

"그나저나 다른 분들은 괜찮은지"

"그 분들은 괜찮습니다."

"다행이군요... 그나저나 저에 대한 원망은 하지 않으셨나요?"

"뭐 검은조직에게 휘둘리면 그렇게 될 수도 있죠."

"검은조직이라... 참 무서운 자들이네요..."

"그들은 범행증거 말살이 일상인 놈들입니다. 완전 악질이죠. 제가 검은조직의 근거지를 아는데 그쪽으로 가볼까요?"

"그래요."

 

그리고 그녀는 바로 간호사에게 요청하여 링거를 떼고 머리손질룰 묶은 뒤 탐정복으로 갈아입고 안경을... 이 없어서 김도한에게 분장용 안경을 급하게 빌리고 검은 조직이 근거지로 이동하였다.

 

 

 

 

 

 

그리고 마침내 검은조직 근거지에 도착하였다. 그곳에는 작은 건물 하나만이 놓여있었다.

 

"저게 검은조직의 전부라고요? 너무 규모가 작아보이는데"

"제가 검은조직 일원이라 잘 압니다. 저게 전부입니다."

 

이때 문이 열리더니 검은조직의 일원 한명이 나서기 시작했다.

 

"내가 저들을 쓰러뜨릴테니 당신은 신고를 해주십시오."

"네"

 

그리고 김도한은 검은조직 일원에게 달려가 단숨에 쓰러뜨렸으며 그녀는 폰으로 경찰에게 연락을 하였다.

 

뒤이어 조희청과 이정제도 나타나 검은조직의 본부를 급습하였고 도탐정도 일단 그 안으로 들어가보기로 하였다.

 

들어가보니 쓰러진 검은조직 조직원들과 범행현장 제거를 위해 사용된 도구들. 그리고 이번 살인사건에 대한 계획이 있었다.

 

"이번 기회에 우리에게 장기적으로 큰 위험이 될 도탐정을 처단하고 배신자 김도한과 그 일당을 감옥으로 보내 정의구현의 맛을 보여주겠다.

 

암호명 무궁무진 포천"

 

저런...

 

 

 

그리고 경찰들은 검은조직의 본부로 달려온 뒤 그들을 모조리 체포하였으며 도탐정과 김도한은 표창장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의 이름은 대한민국 전역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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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쓴 탐정추리물입니다. 노잼이지만 한번 써봤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