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카,린 그리고 나는 목욕탕에 도착하여 이후 탈의실에 들어가 입고있던 옷들을 벗기 시작했다. 군복을 벗고 나체에서 우린 대충 흰수건을 걸치고 목욕탕에 입장하였다. 우선 온천 온도가 어느정도인지 테스트 좀 할겸 내가 먼저 들어가보았다.

"하아... 너무 편하다. 니들도 빨리 들어와."

역시 따뜻하다.

"린, 여기 목욕탕 꽤 괜찮은 것 같군."

"감사합니다! 혹시 뭐 필요하신게 있으시다면 저기 매점 있으니까 제가 거기로 가서 사올게요."

"그나저나 내가 마지막으로 목욕탕에 간게 10년 전이었나...? 아무튼 그럴거야."

"나랑 10년 전에 간게 마지막이었다고? 세월 참 빠르네."

"그나저나 세리카 대장님. 북쪽 산맥에 유명온천이 많다고 들었는데 어느 온천이 제일 좋나요?"

"뭐라해야하나... 북쪽기지 근처에 거대한 마계화산이 있는데 거기가 꽤 따뜻하고 마력회복도 잘되서 상당히 인기가 많지."

"저도 언젠가 가보고싶네요."

그러고보니 저 녀석 출신이 어딘지 궁금해졌다.

"그나저나 넌 어디 출신이냐?"

"저는 벤타스톰에서 태어나서 쭉 그곳에서만 살았습니다."

"수도 출신이라... 나는 서쪽에 있는 로쿠르라는 마을에서 살았었지."

"혹시 그 마을에 가볼 수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내 마을은 내가 떠난 뒤에 반군의 손에 의해 사라졌어. 우리 가족들도 이후에 실종되었고."

"안타깝군요."

"그나저나 슬픈 이야기를 하니까 기분이 좋지않군. 저기 매점가서 음료수나 가져오게."

"네. 알겠습니다."

린은 명을 받은 동시에 일어나 매점으로 이동하였다. 그나저나 저 녀석 묶고 있을땐 몰랐는데 푸니까 머리가 거의 종아리까지 내려와있을 정도로 엄청 길고 몸매가 좋다. 가슴이 아쉽지만.

"음료수 가져왔습니다. 드십시오."

"그래."

세리카가 말을 이어나갔다.

"그나저나 레나, 남쪽을 지키는 빌레인 장군말야 좀 이상하지않아? 요즘들어 쿤터에게 모든걸 다 맡기고 본인은 자동확성기로 장난치면서 놀고있다는 썰이 들리던데?"

"잠만 전에 쿤터가 반말을 하긴 했었는데 그게 자동확성기였어?"

"그럼 시발 하급용사가 대장에게 반말을 쓰겠니? 하여튼 대장들 너무 나태해..."

"그건 우리를 뺀 다른 곳에서도 해당되는 이야기아냐? 그쪽들은 국경이 아니라서 싸울 놈도 없잖아."

"그러게... 그나저나 항상 보면서 느끼는 건데 니 몸매 진짜 부럽다. C컵에 피부도 좋고 몸매도 좋고"

"에라이 또 그 놈의 몸매타령... 꼬우면 운동이나하든가 아님 니 유전자를 탓해."

"어휴..."

이후 셋은 편하게 목욕을 즐겼다.

목욕을 마치고 이들은 탈의실에 들어갔다. 세리카는 일찌감치 옷을 다 입은 뒤 신문을 읽고있었다. 이때 내가 머리를 말리던 도중 세리카가 나타나 말하였다.

"레나 이 뉴스 좀 봐봐! 인간계에서 큰 일이 일어난 것 같아."

나와 린은 급히 달려와 신문을 보았다.

"뭐? 이세계인...?"

"이세계인이라니. 그럼 어떻게 되는 거죠...?"

"조만간 중대회의가 열리게 될 것 같군... 인간계도 그렇고 이세계인 관련 건으로도말야..."

과연 마계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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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회차 끝...

서비스씬 기머하신 분들껜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