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모두 실화입니다.

절대 각색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으로 부터 1년전,

여름


내 몸은 수류탄 오발사고로 인해 만신창이가 되있었다.

난 그 상태로 2주간 정신을 잃어서 병실에 누워있었다.

내가 깨어났을땐 내 병실엔 아무도 없었고, 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기억할수 없었다.

큰 두통이 왔다.

난 눈만 움직여서 내 몸을 보았다.

나의 다리는 깁스가 되있었고 밴드같은걸로 위로 향해 있었다.

난 천천히 내손을 움직이려고 했다.

그러나 무언가가 내손에 둘려 싸여서 압박하는듯이

쉽게 되지 않았다.

내 왼손은 아예 붕대로 감겨 있었다.

난 오른손 손가락을 천천히, 움직였다.

내 손가락은 여러개의 으께져 고통에 온몸을 가만히 두지 못하는데 힘이빠진 굼뱅이같았다.

왼손의 손가락 하나는 찢어질듯이 아팠다.

아니, 고통의 범주를 넘었다. 너무 아팠다.

어찌되었든, 몇분이 지났을까? 간호사가 들어왔다.

간호사는 의사를 불렀고 의사는 뛰어 왔다.

그리고 몇일후, 난 병실에서 빠져 나왔다.

(보니까 손가락 한마디가 짤렸다.)

난 일단 나의 가족집으로 보내졌고,

군대에선 실직하였다. 난 이제 실업자다. 씨발.


그로부터 두달후, 낙엽떨어지는 우울한 가을이다.

모든 곳은 노란색,빨간색으로 뒤덮혔고,

날씨는 추워지기 시작했다.

난 우울증이 제발 하였다.


난 어느 때와 같이 컴퓨터를 하고 있었다.

손가락 한마디가 없어 게임도 재대로 못하고 타이핑도

좆같이 하는 나는 유투브밈을 보면서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다.

밑에서 메세지가 뜨길,

이메일이 왔습니다.


난 이메일을 보기위해 들어갔다.

이메일을 보낸 사람은 내 학창시절 친구, 스와보미르가 보낸 것이였다.

그는 나한테 이런 내용의 메일을 작성했다.

요약: 왜 안부 안묻냐,서운하다,와라,얼굴도 잊었다,자긴 잘지낸다...이런식으로.

난 답장을 했다. 나는 잘지낸다,미안하다,군대에 있었다...

다음에 오겠다...라는 내용으로.

몇일후, 내몸이 좀 나았을때

(다 낮진 않았다.)

난 그곳에 사는 이모한테 전화를 해서 안부를 묻고, 찾아가서 몇일만 지내겠다... 라는 내용을 말했고 그녀는 쿨하게 알겠으니 방 빼놓는다라고 했다.

그녀는 항상 멋있었다.


나는 당장 옷 몇벌하고,폰 충전기,페인 킬러,우울증약,랩탑 PC,수첩 한권을 가방에 넣었고, 기차표를 사서 갔다.

기차는 늦은 저녁에 왔고, 정류장엔 나, 그리고 어떤 3명 밖에 없었다.

그리고 난 기차를 타고 그마을로 갔다...

그기차는 황혼으로 나의 영혼과 정신을 대려갔다....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