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은 결국 출혈로 인해 쓰러지고 말았다.

대장의 패배였다. 칸 역시나 말만 앞선줄알았으나 명예를 위해 분노를 억제하고 있었다. 그의 손은 마치 지진처럼 떨리고 있었다. 약탈자는 대장을 내려다 본뒤 입을 열었다.

나는 말했다. 여긴 네놈같은 놈들이 올것이 아니라고.....

약탈자는 말을 끝낸뒤 대장의 심장에 칼을 박아서 마무리를 지으려던 찰나....칸은 버클러를 던지며 달려갔다. 그리고 떨어진 버클러를 위로 걷어차 이목을 집중시킨뒤 일격을 넣으며 말했다.

대장을 죽이려면 날쓰러트려라!!!!!

약탈자는 칸의 일격에 맞은 뺨의 피를 닦아내며 말했다.

오냐...네놈의 목을 본보기로 잘라주마....

말이 끝나자마자 칸은 달려들었다. 당연히 빈틈이 보였기때문에 약탈자는 막았으나 반대편 방향에서

칸은 왼손의 버클러로 약탈자를 강하게 후려치려고 했으나 약탈자는 방어방향을 재빨리 바꿔 막아냈다. 칸은 생각했다. 이녀석을 이길려면 속임수보단 더빠른 속도의 공격밖에 없다는 것, 아니면 대장같은 강한화력을....... 하지만 약탈자는 한 치의 생각의 시간도 주지 않았다. 뒤이어 날아오는 연격에 칸은 가까스로 막았으나 미처 발을 생각못했다.

약탈자는 다리를 걸어 칸을 넘어트렸다. 순간적인 변수에 칸은 침착하지 못하고 당황했다. 위기의 순간....그의 버클러는 공격을 둥근부분으로 흘려보내고 반격을 날린뒤 일어섰다. 장기전으로 점점 쳐지고 있는 상황 칸의 체력의 한계가 찾아왔다. 마침내

칸은 탈진되어 검을 휘두르는 속도가 느려졌다.

결국 탈진된 칸을 약탈자는 밀어내어 끝을보려고 했다. 공격을 막을 힘도 속도도 없었다. 눈앞이 깜깜해 졌다. 가망조차 없는 순간이였다. 칸은 생각했다. 발할라가 눈앞인가.......좀더 살고싶었는데.....

그러던순간 약탈자의 뒤를 누군가 후려쳤다.

약탈자는 쓰러지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사내는 맙소사 대장이였다. 하지만 대장은 무언가 많이 지쳐보였다. 우리는 지친 칸을 부축했고 약탈자는 일어서며 소리쳤다.

이 빌어먹을 새끼가 어딜 치는거냐!!!!!!!!!

대장은 지친듯한 목소리로 말을했다.

ㄴ.....ㄴ....나.....나는............ㅇ.....아....

뭐라는 거냐 개자식아 죽어라!!!!!!

약탈자는 대장을 공격하려고 했었다. 분명 그러려고 했었다........대장은 공격을 받아친뒤 말했다.

나는 이땅의 모든 악을 멸할때까지  잠들지 않겠다!!!!!!!!!!!!!!!!!!!!!!!!!!!!!!!!!!

대장은 그렇게 박력넘치게 소리치며 약탈자의 몸을 베어넘겼다. 화려하게 피를 뿜어내며 약탈자는 쓰러졌다. 이후 큰소리를 듣고 달려나온 항구의 모든 약탈자들은 일제히 달려들었다. 그리고 우리는

평소와 같이,하지만 평소와는 다른 박력으로 모두 소리쳤다.

발!!!할라아아아!!!!!!!!!!!!!!



(1부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