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딸딸이 친게 얼마나 됬을까? "

 

 

한 초등학교 고학년 부터 내 크기가 남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원래 이렇게나 컷었나?"

 

왠지 자랑스럽다.

물론 불편한 점이 없는 건 아니었다.

특히 발기 할때를 난 조심 했어야 했다.

하지만 익숙해졌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나면 늘 나는 (검열)을 마쳤다.

일상의 스트레스가 완전히 날라간다. 하아아~ANG

내가 스스로 풀기 어려운 스트레스를 느낄 때 마다 더욱 딸딸이에 난 의존 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한심하다. 특히 현자타임이 올때는 이런 나 자신에게 경멸을 느끼기 일수였다.

하지만 그 때 뿐이다. 난 이런 쾌락에 중독 되어 있었다.

적어도 내 추악한 망상 속에서 만큼은 색수를 할 수 있었으니까 말이다.

좋은거야! 좋은거! 진짜 색수보다 뒷처리도 훠얼씬 편하고!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있는 거니까!

 

 

그날도 난 평소처럼 장을 보고 들어 왔다. 

 

"육개장, 햇반, 사과, 그리고..."

 

"생선"

 

"휴~ 반드시 요리해 주마.... 이번 만큼은 조리 식품이 아닌 음식을 요리 하겠어.."

 

 

"꺄야아!!" 

 

"누가 어떻게든 해봐!!"

 

"쯧쯧 어떡해.."

 

무슨 소리지? 갑작스러운 비명 소리와 고함 소리가 들려와 난 소리가 나는 쪽을 돌아 봤다.

한 꼬마 아이가 멍하니 주저 앉아 생각을 그만 둔다는 듯이 달려오는 트럭을 그저 바라보고 만 있었다.

모두들 우왕자왕 할 뿐 정작 아이를 직접 나서서 구하려는 용감한 '히어로'가 존재 할리가 없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무시하고 가던 길을 가고 있었다.

나도 그 중 하나였다. '평범한 사람에 지나지 않았다' 나는

 

 

또 이렇게 생각하다가도 결국 구하려가는 만화에 흔히 나올 법한 '주인공'도 아니었다.

하지만 적어도 제일 가까이서 지켜 보기로 했다.

혹시 누가 구하러 오진 않을까 만약에 있다면 내가 최초로 보는 영웅의 실체가 아닐까.

난 지켜봤다. 그때 누군가 비장한 표정을 하고 달려오기 시작했다.

그를 보며 우리들은 불안해 하면서도 나 말고 누군가 해줬으면 좋겠다는 이유로 하고 있던

 

 

'방관'을 멈추게 되었다. 

모두의 표정이 두려움에서 환호를 물드려는 순간

나의 영웅은 아이를 붙잡고 나의 팔을 끌어당겨 탈출했고

끌어당겨진 나는 위험범위에 들어오게 됬다.

 

 

"이거.. 꿈인 거지?"

 

"현실이다"

 

"그게 뭐야.."

 

"제에엔 장!!!!!!!!"

 

"쾅!!!!"

 

"꿈인가..." 난 숨을 헐떡거리며 눈을 뜨고

일어나려 했다. 뭐지? 친구들? 난 침대에서 안자는데? 내 옷은 웬 환자복이야?

온갖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나:뭐야? 나 왜 병원에 있어?

 

친구1:너 교통사고 당해서 병원에 있는 거 몰라?

 

나:내가 사고라도 당했어?

 

친구2:뭐냐 기억상실증이라도 걸린 거냐?

 

그게 '꿈'이 아니라고?

내몸에서는 식은 땀이 나오기 시작했다.

온몸은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다.

 

나:야 니들 몰카 죽이는데? 진짜 속아 넘어 갈 뻔했다. 근데 이정도 퀄리티의 몰카라면 영화 찍어도 되겠네 X끼들아

 

친구1,2:야........

 

나:와~ 그러고 보니! 나 오늘 생일인데 케익 까지 챙겨온거냐~ 레알 감동~

 

똑! 똑! 조용한 노크소리와 동시에 흰 가운을 입은 의사가 들어왔다.

의사:깨어나셨군요.. 그럼 설명을..(말끊음)

 

나:하하하! 아저씨 알바죠? 돈 얼마나 받고 하는 거에요?  그렇게 어색한 연기 하지말고 말 푸세요~

 

의사:하반신 쪽 근육,신경,뼈 완전 파열... 마음 아프시겠지만...

 

화가 나기 시작했다. 내가 몰카의 주인공인데 이제 눈치도 챘으면 정도 껏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의사는 나의 화난 표정을 눈치 챈듯이 말을 이어갔다.

 

의사:몼 믿으시 겠다면 지금 당장 다리를 움직여 보세요.

 

나:휴~ 어?

 

하반신에 완전히 감각이 느껴지지 않았다. 내 다리가 아닌 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의 소중한 그곳도

 

 

"이게... 뭐냐고.. 이게.. 뭐냐고!!!!!!!!!!!"

 

 

의사:진정하세요!!! 간호사! 진정제 좀 가져와!

 

"쾅!"

 

나는 머리로 바닥을 내리 찍으며 떨어졌다.

눈에서는 눈물이 멈출줄 몰랐고 분노와 공포로 가련하게 떨기 시작했다.

 

 

"치료 가능 한거죠! 네?! 그런거죠?! 네!"

 

의사:이거 놓으세요!! 간호사 빨리 안와!!

 

"제발 부탁이에요.. 돈은 얼마든지 드릴 테니까아아아!!!!"

 

친구1:괜찮냐? 형이 술 한잔 쏜다!

 

친구2:지..진정 좀 해봐..

 

"너희들은 닥치고 있어봐 X바아아아알!!!!"

의사:간호사!!!!!!

 

간호사:넵!! 다 왔어요!!

 

의사:저 환자 좀 진정시켜봐 당장!!!

 

간호사:덜덜

 

의사:빨리!!!

 

난 친구들을 바라보았다. 그들을 난 원망하기 시작했다.

 

"X발!!! 난 이제 다리 X신인데다가 딸딸이도 몼하게 됬는데 니들은 나 X된걸 축하하려 온거냐 X새끼들아아아!!!"

 

친구들:우리는... 널 위로하려

 

"됐어!!! 이딴 조롱 케이크 따위 필요없어!!"

 

난 케이크를 벽에다 집어 던졌다. 마음이 너무나도 괴롭다. 친구들에게 화를 내니 더 괴롭다.

간호사와 의사는 완전히 굳은 동상처럼 가만히 있었다. 그들은 나를 '동정'하는 눈치 였다.

나는 미친듯이 흐느끼기 시작했다. 온갖 악소리를 고래고래 질렀다. 이제는 아무도 날 말리지도

'위로'하지도 않았다. 친구들도 나를 두고 가고 의사와 간호사는 혀를 끌끌차며 떠났다.

 

"흐으윽... 흐으으..."

 

이젠 이 방에는 터진 케이크와 나 밖에 남지 않았다. 

난 커튼을 잡아챈 다음 매듭을 매 '자살'하려 한다.

어차피 망했다. 이런 인생, 내겐 병원비를 갚을 형편이 되지도 않는다.

지금도 빛에 시달리고 있다. 지금까지는 어떻게든 잘 버텨 냈지만 이 두 다리와 내 꿈이 완전히 망가진 세상에서 

더 이상 살아야 할 가치,이유 조차도......

 

"그래 이 한순간만 참자"

 

이제 매듭에 내 목을 끼워야 할 차례다

분명 엄청나게 아프겠지만 내 인생보다 아플까?

 

친구들 그리고 아버지 죄송합니다. 이제 저도 따라갑니다.

목을 매려는 순간 목소리가 들려왔다.

 

 

"색수하고 싶어요?"

 

 

 

 

                                                                                             다음에 계속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