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화를 받은 즉시 오리로스 농장으로 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할머니를 만났다.

 

"할머니. 안녕하세요."

"그래. 사건때문에 왔지?"

"네. 시신을 볼 수 있을지..."

"당연하지."

 

하고 나는 시신을 살펴보았다. 복부쪽에 심한 총상을 입은 것을 보아 살해된 것이 틀림 없었다.

 

"분명히 발견하신 거죠?"

"내가 이 나이에 저 사내를 어떻게 죽이겠냐?"

"그럼 추측되는 범인은 있나요?"

"모르겠네..."

 

일단 나는 그 시체의 주인이 누군지 분석해봤다. 분석 결과 농장 옆에서 벌꿀농장을 하는 최벌굴씨로 밝혀졌다.

 

그리고 난 최벌굴을 죽인 범인후보 리스트를 추려왔다. 범인은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