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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품종 중 하나다. 키는 20~25cm 정도고 몸무게는 1.4~3.6kg 정도의 소형견이다.

어원은 피난처, 항구를 뜻하는 셈족의 언어 'malat'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이탈리아 남부 몰타 섬 품종이라 몰타의 형용사 형태인 'Maltese'에서 따서 몰티즈라고 불렸다는 설이 있다. 대체로 후자가 정설로 받아들여지나 전자의 설을 지지하는 학자들도 많다.[2]

이탈리아산 품종으로, 원래는 항해 중 선내의 를 잡기 위해서 작지만 재빠르고 활동량이 많은 종으로 개량되었다갈색회색, 그리고 흰색 몰티즈가 존재했으나 지금은 갈색이 섞인 몰티즈는 희귀하다. 거의 흰색 품종만 남았다.

작은 체구와 깨끗해보이는 하얀 외모에 머리가 좋아 한국에서 반려견으로 특히 인기가 많으며, 요크셔 테리어와 생김새나 크기나 비슷하다.[3] 하얀 털에 동그란 까만 눈이 성견일 때도 새끼처럼 사랑스럽지만 새끼 때의 귀여움이란 작은 솜뭉치 같은 것이 그야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게 늑대와 같은 종이라는 것이 안 믿길 정도.

'Maltese'의 영어 발음이 '몰티즈'인지 '말티즈'인지는 다소 애매한데, 각종 레퍼런스를 참고해 보면 보통은 '몰티즈'로 읽고, 미국에서는 '말티즈'로 읽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 일본에서는 'マルチーズ(마루치ㅡ즈)'로 표기하는데, 여기에서 비롯된 '마르치스', '마르티스'라는, 원어와는 거리가 멀어진 명칭이 국내에서조차 가끔 사용되고 있다.


성격은 다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본다면 소형견 중에서는 사람에게 한정해서 유순하고 온화하다. 기본적으로 소형견들은 체구가 작은 만큼 쉽게 위협을 느끼고, 이로 인해 공격성이 높은 편이다. 몰티즈도 예외는 아니지만, 소형견 중에서는 그래도 낮은 편에 속하며 인내심 또한 뛰어나 키우기 좋다. 유난히 사람한테 앵기기를 좋아해서 사람 옆에 딱 붙어서 떨어지려고 하질 않는다. 심지어 잘 때도 달라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물건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라서, 처음 보는 사람을 발견하면 미친 듯이 쫓아가서 상대를 파악하려고 한다. 가게나 학원 같은 곳에 놓아둘 경우 늙어서 체력이 없거나 습관화된 경우가 아니라면 들어오는 모든 사람에게 달려든다. 이는 개를 산책시킬 때 심각한 문제를 만든다. 평소에 훈련을 시키지 않았을 경우나 습관이 배지 않으면 행인에게 무조건 달려들기 때문이다. 물론 개가 행인을 해칠 의도는 없지만, 어쨌든 행인 입장에서는 난데없이 개가 달려드니 놀랄 수 밖에 없다. 

활동량도 무시 못 할 정도이다. 대부분의 개가 그렇듯 몰티즈도 산책을 어마어마하게 좋아한다. 하지만 크기가 작다보니 대략 한두 시간쯤 산책하다 보면 지쳤는지 안아달라거나 쉬자고 앵긴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