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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의 특징이라면 쭈글쭈글하며 쭉쭉 늘어나는 주름. 두산동아 자연 핸드북에서는 이 견종을 쭈글이란 이름으로 표기했다(...).

짧고 뻣뻣한 피모와 머리와 몸을 덮는 느슨한 피부와 작은 귀, 하마 같은 주둥이 모양과 높게 위치한 꼬리는 이 견종에서만 독특한 샤페이의 모습을 만든다. 머리와 목과 몸을 덮는 느슨한 피부와 주름은 강아지에서 매우 많으나 성견에서 이러한 특징은 머리, 목과 어깨에서만으로 제한될 수 있다. 키는 45~56cm, 몸무게는 16~29kg 정도다.

털길이에 따라서 단모(Horse-coat), 장모(Brush-coat), 베어코트(Bear-coat)로 구분된다.
미국 애견협회(AKC)에서는 단모와 장모만을 표준으로 간주한다.(털이 짧은 단모를 원종으로 보는 분위기.)
베어코트의 경우는 희귀하며 귀여워서 오히려 분양가도 높고 인기가 많은 편.

입은 하마처럼 생겼지만 사실 입의 형태에 따라서 중국 원형의 Bone-mouth와 미국형의 Meat-mouth로 구분된다.
원래는 입이 넙죽하기는 하지만 단단한 Bone-mouth가 원형... 다만 미국에서 브리딩하는 과정에서 Meat-mouth가 대다수를 차지하게 되었다. 

털을 잘 안 날리는 단모종이지만 단모종 특성상 털빠짐이 심하며 더위, 추의에 약하다. 여름철에는 주름 관리를 잘 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주름에서 냄새가 나게 되며, 관리를 너무 해주지 않은 경우 염증이 날 수 있다.

성격은 주인을 잘 따르고 헛짓음이 없으며 침착하며 무심한듯 애교를 피운다. 애교는 적은편이다.투박한외모와 다르게 작은 개를 무서워할만큼 겁이 많다. 체격과는 다르게 경비견으로 어울리지 않으며 지금의 크기는 꽤 줄어든 것으로 옛날에는 투견, 보신탕에도 쓰였다고 한다.(원산지 아시아 개들이 대부분 그런다.)

빅뱅의 지드래곤의 애견으로 유명한 '가호'가 이 품종이고 AOA의 멤버인 혜정의 애견인 쭈쭈와 설현의 애견인 덩치도 샤페이 베어코트종이다. 설현의 반려견인 덩치가 낳은 딸이 이홍기에게 몽글이란 이름으로 입양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