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한번쯤 인생 좆같을 때가 있다.
그 좆같은 순간은 누구도 겪고싶지 않고,
피하고싶고, 잊어버리고 싶을 것이다.
그럼 니 인생에 좆같은 일 싹 다 없애고
늘 즐거운 일만 가득한 삶을 부여했다고 치자.
이건 뭐 어린시절 생각만 해도 답이 나온다.
어느 누가 중년 아저씨 아줌마가 될 때까지
갓난 아기 때 갖고 놀던 장난감을 갖고 있나?
질리니까 다 버렸지.
지금 너가 겪는 즐거운 일도 예외는 아니다.
너가 지금 노동의 고통으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를 맞이하게 되고, 하고싶은 걸 다 해야 된다면
난폭운전, 마약, 섹스 등 일탈이란 일탈을 다 하겠지.
그것도 몇년을 하다 보면 질리게 된다.
그렇게 또 인생의 즐거움을 찾다 보면 결국
넌 인간이 아니게 되겠지.
인생은 쾌락과 고통의 반복이며,
인생 곡선 롤러코스터는 요동칠수록 가치있는 것이다.
올라가기만 하거나, 내려가기만 하는 것은
무미건조한 인생 롤러코스터다.
니 인생이 내려가기만 한다고?
그럼 넌 거짓말쟁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