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에서 이어집니다.

 

 

나는 아직도 정신이 멍했지만 일단 싸우기로 했다.

이제보니 그 검사는 내가 속해있던 부대의 지휘관인듯 했다.

그는 바람을 타며 오크들을 학살했고,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그는 전장에 쓰러진 전우들을 보며 연설하려고 했다.

 

나는 그 틈을 타 빠져나가려고 했으나 그가 말했다.

”어이 신참! 밥은 먹고 가야지!”

 

”아! 당연하죠!”

 

나는 어쩔수없이 어~쩔수없이 부대원들과 함께하는 식사에 끌려갔다.

 

몇 시간 후, 부대원들은 술에 취해 뻗어버렸다.

나는 또 도망가려 했지만, 그 대장이 나를 불렀다.

 

”어이 신참....우리가 왜 이렇게 술을 마시는지 아나?”

 

‘아오 귀찮아 죽겟는데 왜 물어보는거야;;’

 

”모..모릅니다!”

 

”이게 다 투명 드래곤 때문이다....”

 

투.명.드.래.곤.

 

나는 똑똑히 들었다. 투명 드래곤이란 말을. 도대체 내가 왜 이딴 곳으로 오게 된거지? 그전에 여긴 어디고! 아아아아아아아ㅏ아ㅏ러라 

내가 머릿속에서 이리저리 생각하던 도중, 말소리가 들려왔다.

”이봐 신참! 듣고 있는거야?”

그가 술냄새를 풍기며 말했다.

”네!네 당연히 듣고 있죠!”

응 하나도 안들었어

 

”다시 말하자면, 투명 드래곤은 악마 그 자체야! 그가 죽인 우리 백성들만 해도 수천명은 넘는다고... 우린 그걸 잡아야 해... Zzz..”

그는 이 말을 듣고 골아떨어져 버렸다. 나는 그가 잠든 사이 막사를 나와 주위를 둘러보았다.

물론 여전히 달은 빛나고 있었고, 타곤 산도 빛을 발하고 있었다. 

그 순간, 누군가 나의 목에 칼을 들이댓다.

”으... 누 누구세요?”

 

그 ‘누군가’ 는 대답도 하지 않고 내 머리를 방망이 같은 것으로 휘갈겻다.

 

 

 

 

 

 

 

 

 

 

 

 

 

 

 

 

나는 꿈을 꾸었다. 하늘을 나는 꿈이었다.

솔직히 이게 꿈인지 저게 꿈인지는 모르겟으나... 둘중 하나는 꿈이겟지

 

계속 나는 도중, 어떤 마을에서 불이 타오르고 있었다. 우리 마을이었다.

 

”저건... 우리 마을이잖아!”

나는 서둘러 그곳으로 날아갔다. 그러나 너무 늦었다. 이미 마을 곳곳이 불에 집어삼켜지고 있었다.

 

”아...안돼!”  나는 소리를 지르는 것 말고는 달리 할 수 있는게 없었다. 우리 집. 대장간. 마을 회관까지... 모두 불이 삼켜버리는 중이었다. 그때, 엄청난 울음소리가 들렸다.

 

“크아아아아”

 

나는 그 소리를 듣자마자, 투명 드래곤의 묘사가 떠올랐다.

 

"크아아아아"

드래곤중에서도 최강의 투명드래곤이 울부짓었따
투명드래곤은 졸라짱쎄서 드래곤중에서 최강이엇따
이나 마족도 이겼따 다덤벼도 이겼따 투명드래곤은
새상에서 하나였다 어쨌든 걔가 울부짓었따

"으악 제기랄 도망가자"

발록들이 도망갔다 투명드래곤이 짱이었따
그래서 발록들은 도망간 것이어따

 

 

 

나는 투명 드래곤을 찾아보려 했으나... 그는 투명해서 보이지 않았다. 내가 계속 두리번거리던 찰나, 나는 꿈에서 깨어났다.

 

 

 

”아쉬발꿈!”

 

꿈이었다... 생각하며 나는 몸을 일으켜세우려 했으나 몸이 밧줄로 묶여있었다.

그리곤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렸다.

”일어났나?”

또각.또각.또각. 그는 구두 소리를 내며 나에게 다가왔다.

 

“자네는 이 세계 사람이 아니네. 맞지?”

나는 깜짝 놀라며 대답했다.

”네 네네네! 맞아요! 제가 다 말해드릴테니 이거 좀 풀어주세요!”

 

”허허. 성질이 급하구먼. 가만히 있거라. 때가 되면 다 풀어줄테니...”

그는 이상한 개소리를 지껄이며 나를 바라보았다.

 

”자네, 투명 드래곤을 아나?”

 

나는 대답했다. “아니! 본적도 없어! 그니까 나 쫌 풀어달라고이씨잉이”

 

그는 웃으며 말했다.

”들어보게. 자네는 여기가 어딘지 아나?”

 

나는 빡친채 대답했다.

”아 모른다고오오ㅗ오오오 풀어달라고요 이거좀!”

 

”기다리게.”  

그는 마법을 사용해 매듭을 풀어주었다. 분명 마법은 사라졌을텐데?

 

”다...당신 누구야! 마법은 사라진지 오래됬을텐데?”

 

그는 대답했다. “진짜로 여기가 어딘지 모르나보군... 여긴 아제로스라네.”

 

나는 말도 안된다며 대답했다.

 

“아제로스? 말도 안되. 타곤 산이 있는데 어떻게 아제로스가 있을 수 있지?”

 

그는 또 쳐 쪼개며 대답했다

”허허허.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군. 타곤 산은 아제로스와 룬테라를 연결해주는 성소라고.”

 

나는 깜짝 놀랐다. 어떻게 저 영감탱이가 룬테라를 아는거지?? 나는 존댓말로 물었다.

“서...선생님.저는 여기에 어떻게 오게 된 건가요...?”

 

마법사는 답했다. 

“아마도 투명 드래곤이 성소를 건드린 모양이야. 그래서 나는 투명 드래곤을 쓰러트릴 용사를 구하기 위해 룬테라로 마법 차원이동기를 보냈지ㅋ. 가장 정의감이 강한 사람에게만 가게 되있어.”

 

”네에에? 그럼 제가 가장 정의로운 사람인건가요??”

 

”물론 아직 아니지. 하지만 이 주문은 그 가능성도 따진다네. 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