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해석  : https://arca.live/b/writingnovel/267678

 

To. 크리스티아 빅티마

 

 크리스티아, 편지를 시작하기 전, 나는 내가 흘린 눈물에 대해 말해주고 싶어. 나는 정말 슬펐어. 그 아이가 더 이상 이 세상에 있지 않다는게 말이야. 내가 그 광경을 보았을 때, 나는 그만 불타올라버렸어. 그래서 옆에 있던 사람을 때리고 말았지. 그래서 그에게 사과했지만, 그는 시큰둥한 표정으로 사과를 받아주지 않았어. 하필 내가 출장나가 있는 동안 우리 아이가 내 출장지로 오다가 주님 곁으로 가다니...

 크리스티아, 맹세컨데, 나는 그가 좋은 곳으로 갔으이라 믿어. 그 아이의 몸은 피로 물들었지만, 그 아이의 마음은 아직 아기 샛별이야. 나는 내 눈으로 직접 보았어. 그 아이가 샛별인 것을, 자신이 할 일을 제대로 알고 있는 샛별인 것을.

 그 아이는 내 출장지에서 가까이 있는 묘지에 묻어주었어. 돈이 조금만 더 있었어도 이렇게 쓸쓸히 가진 않았을텐데... 나는 죽어있는 그의 눈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어. 내가 다음엔 어떻게 해야 할지, 이 가정을 어떻게 해야할 지 말이야. 난 이제 알 것 같아. 잘 지내, 나의 염소, 크리스티아. 

 

 사랑하는 남편, 존 빅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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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존 빅티마

 

 존, 제발 아니라고 해줘. 형사님이 말하길, 그 아이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고, 그와 동시에 마을 주민 한 명이 사라졌대. 여보, 제발 돌아오지 않으면 안될까? 

 

 진실을 원하는, 크리스티아 빅티마

 

 

--작가 후기--

초중간부터 뭔가 이상함을 느낀 분들이 계실 겁니다! 이런거 꼭 써보고 싶었어요.

 

해석 : https://arca.live/b/writingnovel/267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