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심 오류이길 바랬다.
정말 잘못된 측정이길.
내심 틀리길 바래왔다.
정말 다르게 나오는걸.
내심 남모르게 바랬다.

그저 심적 병으로 아파하고 아니길 바랬다.
아니길 바랬다. 단순감기이길 바랬다.
아파도 그저 독감이길 바랬다.
코막혀도 비염이길 바랬다.
기침해도 아니길 바랬다.

아무리 흔하다고 하여도
나는 걸리기 싫었는데
마주칠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