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방구, 편의점 초콜릿 코너에 있는 

 

달콤하고 짭쪼롬한 과자들 

 

부담 없이 사서 주머니에 넣어 뒀다가 틈날 때 마다

 

야금 야금 꺼내어 먹으면 참 맛있고 좋아요.

 

그런데 맨날 그것만 입에 달고 살았더니 이제 밥이 맛이 없어요.

 

뜨거운 물만 부으면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컵라면은 맛도 좋아요.

 

그래서 그것들만 계속 먹었어요.

 

그런데 뭔가..뭔가 허기지고 몸도 약해지고 머리도 굳어지는 느낌이..

 

이제 뭐라도 영양가 있는걸 먹어야겠는데 주변을 둘러보니

 

이제 온통 과자, 초콜릿, 컵라면만 팔아요. 

 

다 같은 과자, 초콜릿, 컵라면인데 종류와 이름만 무수히 많아졌어요.

 

왜냐면 영양가 만큼이나 정성과 시간이 필요한 밥을 

 

찾는 사람이 없어서 만드는 사람도 거의 사라져 버렸거든요.

 

인터넷, 모바일에서는 과자와 컵라면을 팔고 서점에서는 보약들을 파는데

 

정작 밥을 파는 곳도 지어줄 사람도 보이질 않네요.

 

이제 내 손으로라도 밥을 지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