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게 뭐지?'

하얀 공백 속. 나는 한 사람을 보았다.

그 사람은 바닥에 앉아서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있었다.

'왜 저러고 있지?'

왜 그러는지 가까이 가서 볼려던 참이였다.

오른쪽에서 희미한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는 점점 더 커지기 시작했다.

동시와 솨아아 하는 소리도 들리기 시작했다.

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삑! 삑! 삑!"

나는 알람 소리를 듣고 일어났다.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알람시계를 껐다.

"솨아아"

열린 창문 사이로 바람이 들어왔다
.
창문을 닫고 걸어가 냉장고애서 물을 꺼냈다.

물을 마시고 세수를 한 뒤 토스트를 토스터에 끼웠다.

TV를 켜 보았다. 요즘 세상은 어떠려나.

".....네, 당연하죠. 우리 갈통 갈비집은 만 이처....."

".....당신 도대체 왜 그래? 사람이 왜 이렇게 바뀌었냐고. 왜애ㅇ....."

".....지난 14일 몰디브 동남동 쪽 약 1200km 바다에서 대형 유조선이 사고로 석유 약 41만 배럴의 석유가 누출되었습니다. 전문가드........"

".....단하다! 알바는 역시! 알바토......"

"......오늘의 날씨입니다. 태풍 골파의 영향으로 인해 남부 지방은 폭우. 강풍을 동반한 큰 비바람이 예상되고요....."

"퉤!"

토스터가 빵을 내벹으며 빵이 올라왔다. 빵을 가지러 갔다.

".....중부 지방도 아침부터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북부 지바...."

TV를 껐다.

아침을 먹고 바로 나와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이번 역은 교대. 교대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입니다."

역을 올라왔다.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다.

회사로 걸어가고 있었다.

어디서 신음 소리가 들렸다.

"으..으억!! 아아악!!"

옆을 보니 왠 남자가 사거리 가운데에서 머리를 감싸고 앉아 있었다.

마치 패닉에 빠진 것 같다.

'이상한 사람이네..'

나는 아무 생각 없이 그곳을 지나갔다.

한창 걷고 있던 중, 어디선가 큰 소리가 울렸다.

'천둥이겠지.'

나는 갈 길을 계속 갔다.



번개는 치지 않았다.